2012년 대선을 통한 푸틴의 집권 성공으로 러시아의 신푸틴시대로 이행하였다. 국민들의 안정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다시 등장한 푸틴정부는 독재정권, 과두정부와 같은 국내외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강대국 러시아 건설’을 국정목표로 삼고, 높은 경제성장과 발전을 통해 이를 달성하려고 하고 있다. 푸틴의 발전전략의 중심에는 풍부한 러시아와 시베리아의 에너지가 있다. 푸틴은 풍부한 에너지를 기반으로 국내경제발전은 물론 대외적으로 추락한 국가의 위신과 세력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푸틴정부는 발전된 유럽․러시아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북아 지역으로 그 발전방향을 이동시키고 있고, 극동과 시베리아를 적극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이 지역에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 잡기를 원하고 있다. 세계적인 공업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과 일본, 세계 공장을 자처하는 신흥공업국 중국은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는 국가들이다. 동북아 세력균형이라는 종래의 외교안보 구도에 에너지라는 새로운 변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에너지안보라는 개념이 새롭게 동북아질서에 투입되고 있다. 그 중심에 에너지 공급국으로 러시아 극동 시베리아의 중요성이 나날이 증대되고 있다. 게다가 국제적인 여건은 러시아 에너지망의 동진, 중국의 부상, 일본의 원전사고와 북핵문제까지 다양한 변수들로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이 연구는 한반도를 둘러싼 러시아의 극동에너지 사업을 고찰하고 이를 토대로 동북아에 새롭게 대두하는 에너지안보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또한 종래의 남․북․러 가스, 송유관 사업에 대해 분석하고 이를 통하여 새로운 동북아 에너지 안보협력에 대해 어떤 방법이 필요한가에 대해 접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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