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체제 유지의 주된 요인은 전체주의의 물리적 제제이나 본 연구는 체제유지에 대한 사회심리적 고찰을 시도하였다. 기존의 정치사회화 연구는 북한체제 변화를 역동적으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북한주민의 자발성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마취(March)와 올센(Olsen)의 신제도주의적 관점으로 북한주민의 체제와 정치적 결합과 분리를 고찰하였다. 경제난으로 배급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체제유지에 기여하는 북한주민에게서 과잉사회화를 볼 수 있다. 북한의 특수한 사회통제, 사회주의배급경제, 정치사회화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요인으로 북한주민의 체제와 정치적 결합이 발생하였고 집단주의 소속감, 안전, 생존을 보장받았으며 체제유지에 자발적으로 기여하였다. 그러나 북한주민이 체제와 정치적 분리시 분리불안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므로 과잉사회화 된 주민의 심리적요인이 북한체제유지에 기여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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