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를 위해 동북아 국가들의 정치·외교적 협력이 중요하지만, 동북아 주요 삼국인 한국과 일본, 중국과 일본 사이의 역사 및 영토 갈등은 점차 확대되고만 있다. 향후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역내 국가들의 협력을 추동할 새로운 접근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100년 전 동양평화를 위해 동북아 삼국의 정립을 주장했던 안중근의 『동양평화론』의 사상적 배경을 박근혜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구상에 적용하여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였다. 안중근 『동양평화론』은 두 가지 사상적 배경을 추구하고 있다. 첫째는 ‘세력균형(balance of power)’의 원리며, 둘째는 ‘다자간 통합(multi-integration)’의 원리이다. 본 논문은 한반도 평화의 조건으로 한반도의 ‘세력균형’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을 주장하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의 구조로서 동북아의 ‘다자간 통합’을 통한 새로운 질서를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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