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월북 영화인이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그 활동내역이 알려지지 않았던 강홍식의 전기적 사실들을 복원하기 위한 연구이다. 강홍식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영화배우로 활동했으며 조선으로 건너와 배우와가수로 활동한 것이 대략적으로 알려져 있을 뿐이다. 이 논문에서는 각종 자료의확인을 통해서 막연하게만 알려져 있던 강홍식의 일본에서의 이력을 보다 자세히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강홍식이 연출한 <내 고향>에 담겨 있는 일제강점기 조선영화의 흔적과 강홍식의 경험에서 나오는 연출 상의 특징과 같은 일제강점기 조선영화의 유산들을 확인했다. 오랫동안 배우로 활약했던 이력이 증명하듯 강홍식은 <내 고향>을 연출하면서배우들이 사실주의적으로 통일된 연기를 하는데 연출의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세트가 드러나는 연출, 민요풍의 노래가 삽입된 것 등은 강홍식이 출연했던 영화들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일제강점기 조선영화의 흔적이다. 그 동안 초창기 북한영화에관해서는 소련의 영향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발견을 통해북한영화의 형성이 소련영화의 영향과 식민지조선영화의 전통이 결합된 것임을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사실들은 한정된 자료와 이데올로기적 문제 등으로 연구에 어려움이 있는 북한영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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