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에서는 21세기 한국불교 信行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형으로 자리매김 이 되었다고 교계안팎의 평가를 받고 있는 ‘선묵 혜자스님과 함께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 순례기도회’의 창립동기와 취지, 순례정신이 무엇이고 ‘108산사 순례기도회’의 실천내용과 그 공덕에 대하여 논구함으로써 후세에 신행의 전범의 사례로 남겨 귀감이 되고자 한다. 본문에서 고찰한 바와 같이 ‘108산사순례기도회’는 도선사 주지 선묵 혜자 스님이 은사이신 청담대종사(1902~1971)의 도제양성. 역경사업. 전법포교 3대 사업의 서원에 대한 유업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기 위하여 2006년 9월에 결성했다고 술회했다. 이는 선묵 혜자 스님이 산사 순례에 앞서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순례’라고 명칭을 붙인 것과도 결코 무관하지도 않다. 우리나라의 순례 문화는 거의 활성화되어 있지 않았었다. 선묵 혜자 스님이 ‘108산사순례’를 시작한 계기(2006년 9월)로 한국불교는 새로운 신행의 문화의 장이 마련되었다. ‘선묵 혜자 스님과 함께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 순례기도회’는 부처님의 전법정신을 실천하며, 山寺만 간직한 참 맛을 느끼게 하는 장을 마련하는 21세기 신행ㆍ전법문화를 선도해 가는 신행단체이다. 이 신행단체는 ‘대한민국 삼천리금수강산 방방곡곡에 있는 108성지를 찾아, 108불공으로 108배하며 108번뇌 소멸하고, 108선행으로 108공덕을 쌓으며 108염주를 만들어 선근공덕을 쌓아 가는 데 근본취지와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고 한다. 마치 인도의 독립운동을 주도한 마하뜨마 간디(1869~1948)가 ‘사띠야그라하(Satyāgraha, 眞理把持)’ 운동을 전개한 것처럼, 선묵 혜자스님은 ‘선묵 혜자스님과 함께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순례 기도회’를 창립하여 21세기의 보살운동 즉 上求菩提와 下化衆生의 길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가 108산사순례를 나서는 일은 부처님의 사상을 따르며 욕망과 망집에 둘러싸인 거짓된 나인 ‘가아’를 정화시켜 참된 나인 ‘진아’로 가기 위한 긴 장정이다. 순례는 이런 ‘108산사순례’와 같은 외적 순례를 통하여 언제나 내적 순례의 정신 즉 ‘참회와 서원’의 여행으로 회향되어야 한다. 내면을 향한 영혼의 순례길이야 말로 참된 성지 순례의 귀착점일 것이다.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원들은 내적인 성장을 통한 ‘向上一路’의 상구보리의 신행을 실천하고 있으며 외적인 하화중생의 신행인 ‘無住相布施’의 실천 행을 하고 있다. 선묵혜자 스님이 주도하고 있는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 순례기도회’는 한국불교의 성지순례문화에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21세기 불교신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것이 교계안팎의 평가다. 특히 ‘바른 마음, 자비로운 실천, 아름다운 세상’을 캐치프레이즈(Catch Phrase)로 내세우며 보현보살 10대원의 실천을 생활화하기 위한 ‘바른 신행 실천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108산사순례기도회’의 “바른 마음”의 실천은 21세기의 보현보살의 상구보리행이고 “자비의 실천”은 보현보살의 하화중생행이며, 그리고 “아름다운 세상”의 실천은 보현보살의 불국토실현의 모델이라고 생각된다. ‘108산사순례기도회’의 ‘바른 신행 실천 운동’은 21세기 보살운동의 典範을 보여준 事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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