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소분쟁시기 북방삼각관계가 1961년 7월 「조소 · 조중우호협조 및 상호원조 조약」의 체결에미친 영향을 역사적으로 고찰하려는 목적을 지닌다. 구체적으로 북한이 어떻게당시 서로 갈등관계에 있었던 두 사회주의 거대 국가인 소련 · 중국과 동맹을 맺을 수 있었는지 그 원인과 과정, 그리고조약에 대한 북방삼국의 평가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북한 체제의 존립과 발전에 있어서 중 · 소의 후견적 역할은 결코간과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동맹체결에 관한 논의는 자료의 부족으로 인해 단순 주어진 것으로 이해되는경향이 있었다. 새롭게 공개된 일부 구사회주의권 외교문서와 북한 1차 문헌에기초하여 논문은 크게 세 부분을 살펴보았다. 첫째, 국제공산주의운동의 분열이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중단되었던 동맹체결 논의를 재개할 수 있었던 대내외적 배경을 기술하였다. 둘째,1961년 7월 6일과 11일, 「조소 · 조중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 조약」의 체결 과정을 구체적으로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동맹체결의 당사자인 북한 · 중국 · 소련이 조약 체결 후 각자 어떠한 시각으로조약의 의미를 받아들이고 있었는지를연구의 말미에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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