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한민족의 아리랑계 악곡과 그 전승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작업의 하나이다. 필자는 이미남한에 전승되는 각종 아리랑 악곡을 분석한 바 있으며, 최근 북한의 신문․잡지에 실린 아리랑 관련저술물을 통하여 북한 사회의 아리랑에 대한 인식을 살펴본 바 있다. 이 글은 그 후속작업의 하나로북한의 녹음자료와 악보를 분석하여 북한지역 아리랑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하여 쓴 글이다. 이 연구의 결과로 북한에서 다양한 곡명으로 불리는 아리랑계 악곡이 남한의 어느 곡과 같은곡인지를 알게 되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 연구를 통하여 강원도지방의 향토민요인 <엮음아라리>와 <자진아라리>는 남북 사이에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려웠으며, 북한 지역에서도 동부 산악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남한에서 경기명창들에 의하여 통속민요로 불리는 노래들은 북한에서는 북한식의 독특한 창법으로 노래하며, 반주는 양악기나 개량된 전통악기 또는 이들의 배합편성으로 편곡하여 연주하였다. 현재 남북 사이의 정치적 관계 때문에 북한의 자료를 충분히 구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 글이지니고 있는 한계는 향후 충분한 자료가 확보된 연후에 보완될 수 있을 것이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