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북한 정보 아카이브>
Total  0

통일과나눔 아카이브 8000만

전체메뉴

학술논문

북한의 ‘실화소설’ 장르 특성 변모 양상 연구 -조선문학의 평문과 북한문학이론서들을 중심으로-

North Korea's "Silwha Novel" genre Characteristics Transformed Aspects Research - Josun Literature Criticism and Literature Theory Books of North Korean Focused

상세내역
저자 권세영
소속 및 직함 아주대학교
발행기관 한국문학회
학술지 한국문학논총
권호사항 (65)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555-577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오체르크   #실화문학   #실화소설   #실화   #북한문학   #권세영
조회수 8
원문보기
상세내역
초록
본 논문은 북의 ‘실화소설’ 장르의 성립과정을 역사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장르 도입의 정황과 장르의 성격 변화 양상을 파악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조선문학』의 평문들과 이후의 북문예서적과 사전류에서 제시된 장르에 대한 개념들을 분석 검토하고자 한다. 북의 실화소설이란 장르의 기초가 된 ‘오체르크’는 리효운의 평문을 통해 소개되었으며, 해방후 사회주의 문예이론의 도입의 일환으로 도입되었다. 하지만 이전 시점인 해방기에 발간된 『문화전선』, 『조선문학』, 『문학예술』에도 유사한 장르가 발간되었으며 1953년 이후의 『조선문학』의 서사장르의 발표 양상 분석에 따르면 『실화소설』이 오체르크의 직도입이라기 보다는 이전 1953년 이전 실제 사건, 인물 등을 실제 일화들을 소재로 사회주의 문예이론에 바탕을 두고 문예활동의 체계화의 일환으로 전개되었음을 알 수 있다. 1961년 이후에는 북한의 민족중심의 자주적인 문예이론 정립을 꾀하며 ‘오체르크’라는 장르는 쇠퇴하며 ‘실화’라는 장르가 대두되었고 ‘실화’, ‘실화문학’, ‘실화소설’이란 용어가 사용되었다. 이후 실화소설은 주체문예이론의 영향에 따라 인민들의 교양을 목적으로 실제 사건을 소재한 소설이란 개념으로 정착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가장 큰 변화는 현실의 실제하는 사건이나 인물을 다룬다는 점은 유지되었으나, 레포르타쥬적 성격이라 할 수 있는 ‘시기성’과 ‘평론적’ 성격에 대한 강조는 사라졌다는 점이다. 즉, 북의 실화소설은 북문예 초기의 실화 장르와도 다르며 러시아 사회주의 문예이론에 바탕을 둔 오체르크와도 비교하여도 성격이 확연히 달라졌음을 의미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