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順元의 초기 장편소설인 『카인의 後裔』와 후기 장편소설인 『神들의 주사위』에 나타난 農村社會의 葛藤 樣相은 유사한 측면을 지니고 있다. 北韓의 農民들은 土地改革으로 인해 地主를 肅淸해야 하고, 南韓의 農民들은 産業化로 인해 離農과 環境破壞를 겪어야 하는 矛盾的 딜레마에 처해 있었던 것이다. 土地所有主인 북한 농촌의 地主와 남한 농촌의 小資本家는 北에서는 黨과 農民, 南에서는 도시의 大資本家와 갈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두 소설에서는 농촌의 구성원들을 葛藤 關係와 딜레마에 처하게 한 政治勢力에 대해 知識人의 觀點을 통한 批判的 敍述이 나타나고 있다. 親農民的 地主와 越南 知識人 作家라는 二重的 正體性을 지니고 있던 황순원은 남북한의 政治勢力과 收奪的 資本家에 대해서는 批判的 視線을, 農民에 대해서는 同情的 視線을 드러내면서 中立的 批判者로서의 特殊한 視角과 均衡感覺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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