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북한 정보 아카이브>
Total  0

통일과나눔 아카이브 8000만

전체메뉴

학술논문

‘선군(先軍)’과 ‘민생’ 사이 김정은 시대 초(2012~2013) 북한의 ‘사회주의 현실’ 문학 비판

BETWEEN 'THE MILITARY-FIRST(先軍) AND PEOPLE'S LIVELIHOOD(民生)’-CRITICISM OF 'LITERATURE OF SOCIALIST REALITY' IN NORTH KOREA AT THE EARLY PHASE(2012-2013) OF KIM JEONG-EUN ERA

상세내역
저자 김성수
소속 및 직함 성균관대학교
발행기관 민족문학사연구소
학술지 민족문학사연구
권호사항 (53)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410-440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북한문학   #김정은   #김정일   #사회주의 현실   #선군사상   #선군혁명문학   #군민(軍民) 병진(竝進)   #‘경제와 핵무력’ 병진   #개발론   #생태주의   #김성수
조회수 9
원문보기
상세내역
초록
이 논문은 김정은 시대 초(2011.12~2013.10)의 북한 주민 생활상을 알 수 있는‘사회주의 현실 주제’ 문학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조선문학, 문학신문, 로동신문 문헌 고찰과 담론 분석을 통해 문학적 동향과 북한 사회의 내면을 파악하였다. 새 지도자 김정은은 조부 김일성과 부 김정일의 이미지를 모방, 승계하면서도 다른 한편 ‘미래를 지향하는 젊고 친근한 지도자’라는 차별화된 이미지 구축에 성공하였다. 김정은 시대 초기 북한문학 담론의 특징은 김일성․김정일 시대의 과거를 회고하는 한편,어린이, 청년을 중심으로 새 세대에 대한 미래 희망 담론을 서서히 부각시킨다. 한동안 ‘선군과 민생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며 길항관계를 드러내다가 병행 추진으로 방향을 정한 듯하다. 선군담론의 강고했던 구심력에서 벗어나 ‘선군과 민생의 군민 병진(竝進) 담론’으로원심화하는 과정에 있다. 결국 이 시기 문학작품에 반영된 김정은 체제의 안정성이란 ‘경제와 핵무력’ 병진노선의 성패로 결판날 것이다. 다만 남한 학자의 타자의 시선에서 볼 때 그러한 선군/ 민생 병진 노선이 성공하기 어렵다고 예측된다. 인민대중의 비자발적 동원과 생태 파괴적 개발론의 한계가 엿보이기 때문이다. 김정은 시대 초기의 북한문학, 특히 ‘사회주의 현실 주제’ 작품은 ‘경제와 핵무력’ 병진노선의 문학적 반영이긴 하지만, 인민생활의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지는 여전히 회의적이라 아니할 수 없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