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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康承翰의 아동 서사문학 연구-발굴 장편 『힌구름 피는 언덕』과 『새벽하눌』을 중심으로-

Research on Children’s Epic Literature of Kang, Seung-han -Around the lengthy pieces of『A Hill of White Clouds』and 『The Sky at the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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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장정희
소속 및 직함 경희대학교
발행기관 한국아동문학학회
학술지 한국아동문학연구
권호사항 (25)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77-114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강승한   #북한 아동문학   #새벽하늘   #장편 아동문학   #아이생활   #장정희
조회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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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강승한의 해방 전 아동 서사문학을 전반적으로 살폈다. 특히 그의 장편 서사문학인 「힌구름이 피는 언덕」과 「새벽하눌」을 비중있게 다루고자 하였다. 1930년대는 우리나라 아동문학이 서사의 장편화를 욕망하며 다양한 실험과 모색의 과정을 거치며 비로소 첫 결실을 맺는 소중한 시기이다. 이러한 시기에 발표한 강승한의 「새벽하눌」은 비교적 그 선두에 서 있는 작품이다. 그의 장편 소년소녀소설 「새벽하눌」은 해방 전 아동 잡지에 최장 기간 발표된 최고 길이의 작품으로, 『아이생활』에 인기리에 연재되어 이후 우리나라 장편 아동문학이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도록 기폭제 역할을 담당하였다. 본고는 강승한의 아동 서사문학을 다룸에 있어 단편 서사문학의 대표작으로 유년문학 「수영이의 편지」·「개고리 사냥」, 소년소설 「사진」·「진실한 동무」를 거론하였다. 그의 유년문학에 대해서는 ‘생태의 발견과 체험’으로, 소년소설에 대해서는 ‘빈궁의 조건과 휴먼의 초계급성’으로 작품 세계를 파악하였다. 강승한이 남긴 장편 서사문학 「힌구름 피는 언덕」과 「새벽하눌」 2편에 대해서는 각각 ‘근대와 전근대의 공존과 갈등’, ‘근대 공간 서울에 대한 열망과 좌절’로 해석하였다. 두 작품은 전근대에서 근대로 이행되는 시기의 조선 사회 풍습과 개인의 욕망, 사회상의 궁핍한 이면들이 잘 표출되고 있으며, 모험적 추리 서사를 활용하여 1930년대 사회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본고는 휴머니즘을 바탕에 깔면서 하층민의 궁핍한 삶의 애환과 고통을 사실주의 기법으로 그려낸 장편 서사문학의 한 성과로 강승한의 「새벽하눌」을 평가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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