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해방기 북한 문학예술의 강령을 살펴보고 이와 연관하여 서사문학과 공연예술에 적용된 창작실제를 분석하였다. 북한의 해방기에 대해서는 해방 이후부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1948. 9. 9.) 성립까지로 상정하여 살펴보았다. 해방기 북한 문학예술의 형성은 북조선예술총련맹 의 강령을 중심으로 고찰될 수 있으며 이는 창작의 구체적 적용을 바탕으로 이해될 수 있다. 강령은 당시 문학예술 운동의 이념과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서 제기된 진보적 민주주의와 민족문화예술에 대한 논의는 문화예술의 창작방법론과 실제에 적용된다. 당시 북한 문예는 진보적이면서 근대적 의미의 조선 문화예술을 수립하기 위해 일제와 봉건 잔재 청산, 사회 전반의 민주개혁 과정 등을 형상하였다. 특히 서사문학(소설, 희곡)과 공연예술(연극)은 상호전이 과정을 거치면서 생활예술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해방기 창작방법론으로는 혁명적 낭만주의와 고상한 사실주의가 대두되었고 창작 내용으로는 반제 반봉건 애국주의 조소친선등이 다루어졌다. 또한 해방기 북한은 자주적 민족국가 건립을 위해 문학예술을 활용하고 대중을 계몽하기 위해 작가들의 현지체험을 독려하면서 생활 속예술을 독려하였다. 강령의 특징은 북조선예술총련맹(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의 성격과 그 기관지의 글들과 연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다. 그 구성원들은 구카프계 문인들이며창작방법론과 연관된 글과 작품들은 192,30년대의 사실주의를 계승하고 있다. 또한 강령의 성격은 친소적 경향이 지배적이며 문예이념으로서 마르크스레닌주의와 모택동의 신민주주의 문화노선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 글은 북조선예술총련맹(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의 강령과 정책을 살펴보고, 이 영향 하에 있는 해당 시기에 발표된 작품들을 분류 고찰하였다. 구체적으로는 해방기 북한 문학예술의 매체에 실린 광범위한 글들을 실증적으로 다루고자 하였으며, 서사문학과 공연예술의 유기적 관계에 대해 고찰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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