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서지역 충적대지에서 조사된 돌대문토기 출토 주거지는 중(소)형의 방형 주거지와 대형의 방(장방)형 주거지가 확인되며, 방형의 중(소)형 주거지에서 대(초대)형의 장방형 주거지로 변하는 양상을 보인다. 내부시설은 원(타원)형과 방(장방)형의 석상위석식노지, 위석식노지, 수혈식노지와 초석, 저장공, 출입구, 벽구 등이 확인되며, 서북지방과 남강유역에서 확인되는 단시설은 확인되지 않았다. 강원영서지역 돌대문토기문화의 전개양상에서 계통은 서북계(주거구조, 돌대문토기) 전통에 동북계(적색마연토기, 장방형석도)와 서북계의 토기요소(이중구연, 거치문)가 결합된 형태로 형성 및 전개되는데, 남강유역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돌대문토기와 같이 공반하는 무문토기의 양상은 북한강유역에서는 서북계의 토기요소가 많이 확인되며, 남한강유역은 동북계 요소가 많이 확인되는 양상을 보이는데, 현재까지의 상황으로 보면 북한강유역의 돌대문토기문화가 남한강유역 보다는 먼저 형성되어 전개된 것으로 판단된다. 필자는 돌대문토기가 출토되는 주거지의 시기를 청동기시대 조기~전기 전엽으로 편년한다. 강원영서지역 돌대문토기문화의 전개양상은 1단계에는 방형의 중(소)형 주거지에 원형과 방형의 석상위석식노지와 방형 주거지에 위석식노지, 수혈식 노지(거례리 61호), 위석식노지가 확인되며, 절대연대는 B.C 14~13세기로 편년되었다. 이는 조기로 편년되는 기존 미사리 주거지와 옥방5지구 D-2호 3230±30 BP, 3180±60 BP 보다는 약간 늦은 것으로 판단된다. 2단계(조기 후반)에는 방형의 중(소)형 주거지에 원형과 방형의 석상위석식노지, 대형 방․장방형 주거지에 장방형의 석상위석식노지, 원형과 방형의 위석식노지, 저장공, 벽구가 확인되는데, 절대연대는 B.C 13세기로 편년된다. 조기후반의 하한은 북한강유역에서는 방형의 중(소)형 주거지에 방형의 석상위석식노지가 확인된 현암리 1호․3호․4호, 남한강유역에서는 장방형의 대형주거지에 장방형 석상위석식노지와 위석식노지(1호) 및 초석이 확인되고, 돌대문토기와 무문토기 요소, 유경식석촉이 출토되는 아우라지 유적에 해당하는데. 현암리 1호가 3010±60 BP, 아우라지 1호가 3010±60 BP로 B.C 12~11세기로 편년된다. 3단계(전기 전엽)에는 돌대문토기가 재지 무문토기문화 요소와 결합하는 양상이 많아지는 단계이다. 절대연대는 대성리 25호 2945±20 BP, 천전리 121-16 10호 2910±50, BP 천전리 121-16 7호 2800±50 BP로 B.C 11세기로 편년되어, 남강유역과 비슷한 연대를 보인다. 강원영서지역을 포함한 중부지역의 돌대문토기문화는 전기 전엽까지 전개되다가 가락동식, 역삼동식․흔암리식 토기문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전개되는 과정에서 점차 소멸되었다고 생각된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