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육은 다양한 통일 논의 속에서 2008년을 전후하여 변화하였다. 2008년 직전까지는 진보적 입장의 통일교육이 강조되었으나, 2008년 이명박 정부의 출범 이후 보수적 입장의 통일교육이 주도적으로 전개되었다. 이는 드라마의 반전을 보는 것과 같은 통일교육의 현상을 단전으로 말해주고 있다. 이러한 통일교육의 차이는 화해와 협력을 중시한 진보 정권과 대북 안보의 경각심을 반영한 보수 정권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통일교육 관계자들이 스스로 통합력을 찾으려는 시도나 관계 정립을 위한 노력들은 권장되어야 한다. 평화와 안보를 정치적 갈등으로 인식하기보다는 타협하고 조율하는 문제로 이루어지게 하는 사회 풍토가 중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통일교육이 남북 및 남남갈등을 해소하는 평화교육과 안보교육의 통합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은 정권의 변화 여하를 떠나 현실적으로 전개되어야 하며, 남북한 관계가 위태로울 경우라도 평화와 안보를 동시에 생각하는 국민 통합적 조율을 이루는 올바른 통일교육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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