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북한이탈 청소년의 적응유연성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먼저, 선행연구와 기존도구의 고찰, 전문가 면담을 통해 북한이탈 청소년의 적응유연성 특성을 드러내는 문항을 추출하였다. 통일부 하나원의 북한이탈 청소년 107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하였고, 신뢰도와 타당도 검증을 위한 연구대상은 하나원과 전국의 지역사회 북한이탈 청소년 196명이었다. 이들의 반응태세를 반영하기 위해 Marlowe-Crowne의 단축형 사회적 바람직성 척도를, 수렴 타당도 검증을 위해 Rosenberg의 자존감 척도와의 상관관계를, 구성타당도 검증을 위해 HSCL-37, 문화적응스트레스 척도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도출한 모형을 일반화할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3요인 모형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런 다음, 적응유연성 수준(저, 중, 고)에 따른 문화적응스트레스와 정신건강(불안, 우울, 위기)집단 간 차이검증을 하였다. 그 결과 북한이탈청소년의 적응유연성 척도는 13문항의 강인성, 친밀감, 목표의식 3요인으로 구성되었고 설명변량은 60.24%이었다. 적응유연성 전체에 대한 Cronbach α계수 신뢰도는 .88, 반분 신뢰도는 .86이었다. 자존감과는 .57의 정적 상관을 보임으로써 적응유연성 척도의 수렴타당도가 입증되었다. HSCL-37과는 .32의 부적 상관을 문화적응스트레스와는 .18의 부적 상관을 보였다. 또한 적응유연성 수준(고, 중, 저)에 따른 정신건강(불안, 우울, 위기, HSCL-37 전체)과 문화적응스트레스(문화충격, 차별, 문화적응스트레스 전체)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를 통해 적응유연성 척도와 정신건강, 문화적응스트레스 간에 구성타당도가 입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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