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에 남한 매스미디어가 유입되는 현상에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북한 주민들이 남한의매스미디어를 시청하면서 제한적이나마 자본주의와 자유, 민주주의에 대해 간접 경험을 하고 남북한주민들간의 사회심리적 거리를 좁힐 수 있다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 그러나 북한 내부의 정보 통제와남한에 대한 비판적 교육·선전 상황을 고려하면 북한주민들이 남한의 미디어를 시청한다고 해도 인식 변화에서 나타나는 한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상업적 미디어의 특성상 내용의 폭력성,선정성 등이 극대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오히려 남한 미디어 시청을 통해 북한주민들의 남한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고착화되는 역기능이나타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도 이루어져야 할것이다. 북한주민들이 북한 당국의 교육·선전으로형성하게 된 남한체제, 사람에 대한 인식 틀에 남한미디어가 부각하는 남한 사회의 부정적 단면들이더해질 경우 남한에 대한 왜곡된 인식의 틀은 더욱확대·고착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북한주민들이 남한의 미디어를 접하면서 나타나게 되는 ‘왜곡된 상(像)’에 주목한다. 본 글은북한이탈주민 심층면담을 통해 북한 내부에서 남한 미디어를 시청, 청취하면서 남한에 대한 왜곡된상을 형성하는 과정과 내용 등을 분석하고, 이러한인식이 남북한 통합에 주는 한계를 논의한다. 아울러 북한이탈주민들이 북한에서 남한 미디어를 통해 형성하게 된 남한에 대한 인식이 탈북 후 남한에입국해 ‘실제’ 상황을 접해가며 어떠한 인식으로 나아가게 되며, 이러한 과정이 남북한 사회문화적 통합에 주는 시사점도 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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