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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조운의 시조 연구-동심으로 쓴 작품을 중심으로-

Study on Joun’s Sijo-With Focus on the Works of Childhood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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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찬곤
소속 및 직함 광주대학교
발행기관 동화와번역연구소
학술지 동화와 번역
권호사항 (23)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83-103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조운   #순정(純情)   #동심   #이원수   #아동이 느낄 수 있는 시   #기타하라 하쿠슈   #직관   #이지(理智)   #김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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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988년 납․월북 문인이 해금된 이후 조운 연구가 꽤 있었지만 주로 생애와 행적에 대한 연구, 조운 당대의 작품 평가에 대한 연구, 시조 형태론과 특성에 대한 연구, 이렇게 세 부분에서 주로 이루어졌다. 이 논문에서 본 연구자는 조운이 「병인년과 시조」(1927)에서 언급한 ‘순정(純情)’을 1968년 이원수가 정의한 ‘동심’과 중국 명나라 사상가 이지(李贄 1527~1602)가 「동심설」에서 말한 ‘동심’ 개념으로 살폈고, 이와 더불어 이원수가 말한 “아동이 느낄 수 있는 시”로서의 ‘동시’ 개념에 따라 그의 시조를 분석했다. 본 연구자는 조운이 쓴 시조 가운데서 “동심으로 씌어진 시” 그러면서도 “아동이 느낄 수 있는 시” 17편을 찾아냈다. 이 글은 바로 동심으로 쓴 그의 시조 17편 중 9편을 분석하고 비평한 글이다. 우선 ‘동심’ 개념을 정확히 할 필요가 있었다. 그에 따라 이원수의 동심과 이지의 동심을 서로 견주었고, 이 동심이 우리나라 어린이 운문 장르에 어떤 과정을 거쳐 뿌리를 내렸는지 간단히 다루었다. 또 ‘동시’ 개념을 엄밀히 할 필요가 있었다. 지금은 동시 하면, 보통 ‘어린이를 위해 (어른이) 쓴 시’로 본다. 그런데 이 개념에 따르면 시인이 애당초 어린이를 염두에 두지 않고 쓴 시, 그런데도 동심이 살아 있는 시 같은 경우를 동시 장르의 품으로 받아 안을 수 없다. 그래서 이원수가 1968년에 정의한 ‘아동이 느낄 수 있는 시’로서의 동시 개념을 중요하게 봤다. 이 개념으로 보면, 비록 시인이 처음부터 어린이에게 주겠다는 마음을 먹고 쓰지 않은 시라 할지라도 어린이가 읽어 느낄 수 있다면, 감동을 줄 수 있다면 ‘동시’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원수의 동시 개념으로 조운의 시조를 살피면, 조운이 처음부터 어린이를 위해 쓴 시조가 아닐지라도 우리는 충분히 동시조로 볼 수 있는 시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의 시조 창작 태도라 할 수 있는 ‘순정(純情)’은 ‘동심(童心)’과 같은 마음이고, 인간의 본성이기도 하다. 이 순정으로 쓴 시 17편 가운데 연구자는 9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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