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북한 정보 아카이브>
Total  0

통일과나눔 아카이브 8000만

전체메뉴

학술논문

간첩사건의 행위자 네트워크: 북한과의 접촉 사건에 대한 스토리텔링의 패턴과 그 변화

Act-Network Theory on Korean Spy Cases: The Analysis of Changing in Storytelling Patterns of Contact between North and South

상세내역
저자 김병선
소속 및 직함 계명대학교
발행기관 비판사회학회
학술지 경제와 사회
권호사항 (94)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80-117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   #간첩사건   #블랙박스   #한반도 분단   #부동의 동체   #번역의 4단계 과정   #미셀 칼롱   #결절   #간첩.   #김병선
조회수 11
원문보기
상세내역
초록
이 논문은 간첩사건의 스토리텔링 패턴 변화를 분석하고 간첩사건을 구성하는 행위자-네트워크를 추적하는 글이다. 이 논문은 간첩사건이 서술되는 방식을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의 관점에서 들여다보면, 간첩사건이라는 일종의 블랙박스가 구성되어 가는 번역의 과정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출발하였다. 우리에게 간첩사건과 관련된 비인간 행위자들(예를 들면, 독침, 드보크, 공작금, 난수표, 단파 방송 등)이 주는 근원적 공포나 위협들은 이것이 ANT에서 말하는 부동의 동체(immutable mobiles)로 기능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 논문에서는 우선, ‘간첩사건’이 서로 다른 네트워크 및 행위자들이 하나의 행위자나 대상으로 결절(punctualization)된 ‘블랙박스’로 파악될 수 있는 근거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서 이러한 간첩사건이라는 네트워크의 구성 혹은 결절 과정을 ‘간첩-만들기 사건’과 ‘간첩-되기’ 사건의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서 살펴보았다. 간첩사건의 네 단계 번역 과정(Callon, 1986) 분석을 통해, 오늘날의 정보 기술 환경에서 일반 대중들은 정보기관이나 언론에서 제공하는 간첩 관련 정보들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할 뿐 아니라, 그러한 정보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그들에게 주어졌던 대변인의 자격을 박탈하고 있다고 보았다. 일반 대중들이 정보기관과 검찰의 발표를 신뢰하지 않게 되면, 이에 따라 그들은 일반 대중을 네트워크로 징집하는데 실패하고 만다. 그리하여 구성된 새로운 네트워크는 새로운 번역의 과정으로 행위자들을 동원하게 되며, 그것은 기존의 네트워크가 작동하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 될 것이라는 것이 이 논문의 주된 주장이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