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중 6세~18세어린이를 대상으로 식품과 영양소 섭취 현황을 파악하였다. 그리고 또래의 한국 어린이와 식품, 영양소의 섭취 정도를 비교하여 보았다. 북한이탈 어린이들은 한국의 또래 어린이에비하여 아침(37%)과 저녁(11%)를 거르는 경우가 많았고, 혼자 먹은 아침(38.8%)과 저녁(18.2%)도 많았다. 북한이탈어린이들은 밥, 채소, 우유, 과일은 매일 먹는 식품으로 대답한 반면 빵류, 떡류, 탄산음료, 햄버거, 피자, 튀긴음식, 사탕 등 가공식품은 거의 먹지 않는다는 응답이 높았다. 영양소 섭취는 칼슘을 제외한 에너지와 모든 영양소에서 북한이탈 어린이가 낮았다. 영양의 질적지수는 대부분의 영양소에서 1을 넘는 수준이었으나, 에너지 필요추정량 75%수준과영양소 평균필요량 미만으로 섭취하는 북한이탈어린이 비율을 알아본 결과 비타민 B2(55.8%), 비타민 C(63%), 엽산(85.7%), 칼슘(72.1%), 철(62.3%)이 높았다. 영양소 섭취를 적절히 하는 집단과 그렇지 못한 집단으로 이분화되는경향을 보였는데, 거주기간이 짧고,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북한이탈어린이의 경우 영양소 섭취가 부족한 양상을 띠었다. 본 연구는 북한이탈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영양학적 연구이다. 극심한 식량부족 상황에서 태어나고 자란 어린이들이 풍족한 식품환경에서 어떻게 자라나는 지를 모니터하여 미래 통일 한국의 영양보건정책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앞으로 비슷한 상황을 맞이하게 될 이중부담(double burden)을 겪고 있는 많은 나라 어린이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후속 코호트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한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영양교육은아침식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의 새로운 식품을 기존의 식생활 패턴에 어떻게 유입할 것인가를 다루어 고지방, 고당분 식이가 되지 않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