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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1950~60년대 반공주의 담론과 감성 정치

Anticommunist Discourse and Politics of A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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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하나
소속 및 직함 연세대학교
발행기관 한국사회사학회
학술지 사회와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권호사항 (95)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01-241
발행 시기 2026년
키워드 #반공주의   #감성정치   #감성/감정/정서   #반공교육   #감정 규율   #감성 프로파간다   #반공   #용공   #승공   #방첩. 반북주의   #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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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1950~60년대의 반공주의를 담론과 감성의 측면에서 접근하여 반공주의가 여러 경합하는 담론들과 결합되어 다양하게 변주된 비균질적인 감성/감정의 복합체임을 밝히는 데에 목적이 있다. 1948년 정부수립 이후 남한 국가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인자였던 반공주의는 이후 수십 년간 통치 이데올로기로서 맹위를 떨쳐왔으며 한국사회의 민주화가 진척된 이후에도 여전히 현실적인 힘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반공주의 극복은 분단 극복의 핵심 사안인 만큼 반공주의를 보다 심층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 반공주의를 이데올로기/이념/사상의 차원뿐만 아니라 감성/감정/정서의 차원에서 바라보았을 때 그 형성기인 1950~60년대의 반공주의는 대략 다음 몇 가지로 세분해 볼 수 있다. ① 전체주의적 민족주의/애국주의로서의 반공주의 ② 진영 논리로서의 반공주의 ③ 자유주의/개인주의/휴머니즘 옹호 논리로서의 반공주의 ④ 자본주의체제 수호 논리로서의 반공주의 ⑤ 반독재 민주화 정서로서의 반공주의 ⑥ 근대화/개발 논리로서의 반공주의 ⑦ 계급감정으로서의 반공주의 ⑧ 반통일 정서로서의 반공주의 ⑨ 반민주화 논리로서의 반공주의 ⑩ 반민족/반북 정서로서의 반공주의. 이처럼 반공주의는 민족과 반민족, 민주화와 반민주화, 통일과 반통일이 혼재된 상이할 뿐만 아니라 상충되기까지 하는 다양한 사고와 감성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면적, 중층적, 모순적이다. 대략적으로 1950년대의 반공주의는 반공=민주주의=反독재→反정권으로 귀결된 반면, 1960년대에는 반공=反용공=反反독재=反민주주의→反反정권으로 의미화 된다고 할 수 있다. 반공주의는 다양한 억압적 · 이데올로기적 국가기구에 의해 확산되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이 각급 학교에서 실시된 반공교육이다. 1950년대와 1960년대의 대표적인 반공교재를 텍스트로 하여 그 교육 목표 및 방식, 내용 등을 살펴보았다. 1950년대의 반공교육은 인성 도덕 과목과 결합하여 특정 감정을 자아내고 배제하는 감정 규율 형태로 이루어졌으며, 1960년대에는 반공교과목 뿐만 아니라 전교과목에서 더욱 심도있게 결합되어 ‘승공’, ‘방첩’이라는 정부의 반공시책에 부응하도록 유도하는 감성 프로파간다로서 기능하였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