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북한이탈주민과 재한 조선족이 한국사회에서 부적응하는 문화적 요인을 분석한다. 우리사회에서 한민족이라는 단일민족의식은 일종의 신화에 가깝다. 그만큼 한민족이라는 개념은 원초적으로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북한과 중국 조선족사회는 근현대사가 초래한 지리적 거주공간의 단절과 이로 인한 정치, 경제, 사회적 상호관계, 그리고 집단적 역사의식의 변화로 문화적 이질성과 더불어 서로 다른 정체성을 지닌 준-종족사회로 분화하고 있다. 준-종족화로 인하여 북한이탈주민과 재한 조선족은 한국에 입국하기 이전 그들이 거주했던 지리적 거주공간에서 경험한 삶의 행위와 방식이 한국사회에서의 삶의 행위와 방식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이 글은 북한이탈주민과 재한 조선족이 한국사회에서 부적응하는 원인을 그들이 한국에 입국하기 이전에 북한과 중국사회에서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그들 삶의 작동방식과 주체가 형성되는 문화적 과정을 통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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