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백석 번역시 연구를 위한 시론이다. 백석은 1930년대부터 1950년대 후반까지 시, 소설, 아동문학, 평론 등의 장르를 망라하여 활발하게 번역을 하였고, 그 양 또한 적지 않았지만 백석 번역에 대한 연구는 매우 소략하다. 분단 전 백석시가 꾸준히 학계의 관심을 받으며 관련 연구가 심화되고 확장되는 만큼, 번역을 포함한 분단 후 북한 문단에서의 백석 문학에 대한 학계의 관심도 커지리라 기대한다. 이에 이 연구는 백석 번역시 연구를 위해 필요한 논의를 점검하고자 한다. 수백 여 편에 이르는 번역시와 십 수 명의 대상 작가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란 논문 한두 편으로 도달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논문에서는 그를 위해 방향과 경계를 설정하는 것으로 목표를 한정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백석 번역 문학과 번역시의 경계를 조망하고 대상 작품을 정리할 것이다. 요즈음 백석 번역 문학에 대한 발굴이 학계 내외의 노력으로 본격화되고 있어 1차 텍스트의 확보와 텍스트 한정이 매우 유동적이지만 현재 확보된 텍스트에 대한 규정은 필수적인 작업일 것이다. 또, 대상 작가와 작품에 대한 문학적 배경과 문학 일반의 이해를 시도한다. 이 논의가 백석의 번역시, 번역 문학에 대한 후속 논의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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