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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한국전쟁과 낙동강, 가려진 현실의 융기 − 임권택의 「洛東江은 흐르는가」를 대상으로 −

Nak-Dong River and Korean War, Protrusion of buried Reality: Interpreting 「Does the Nak-Dong River Flow」 by Im, Kwon ta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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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문선영
소속 및 직함 부산대학교
발행기관 한국사상문화학회
학술지 한국사상과 문화
권호사항 (56)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369-393
발행 시기 2026년
키워드 #한국전쟁   #임권택   #「洛東江은 흐르는가」   #낙동강   #반공영화   #소년병.   #문선영
조회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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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한국전쟁을 다룬 임권택의 「洛東江은 흐르는가」를 통해 한국전쟁 가운데 치열하기로 이름난 낙동강전투가 영화담론으로서 어떤 의미망을 지니는지 살펴보려는 의도 아래 기획 집필된 것이다. 이때 중심되는 화두는 ‘한국전쟁과 영화담론’이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대상으로, 당대 전쟁영화의 의미망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임권택의 「洛東江은 흐르는가」는 1976년에 제작되었다. 「洛東江은 흐르는가」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과 대적하는 남한군의 고군분투를 그린, 임권택 감독의 이른바 반공영화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洛東江은 흐르는가」에서는 반공영화가 주요 관심사가 될 수 없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든 전경으로든 담은 영화가 피해갈 수 없는 맥락이 바로 ‘반공’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한국전쟁을 담은 영화는 끊임없이 제작되고 있고, 여기서 ‘반공’에 대한 논란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만큼 반공이 논란의 선상에 놓이는 것은 한국전쟁이 지닌 특수성 때문이다. 이 논문은 이렇듯 한계담론으로 지적되는 ‘반공’의 이면에 숨겨진 담론들을 임권택의 「洛東江은 흐르는가」가 어떻게 표명하고 있는지 살폈다. 아울러 적과 동지의 구분이 모호한 한국전쟁의 아이러니성을 극명하게 표출시킨 ‘낙동강’의 공간성과 함께 그 속에 놓인 소년병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한국전쟁의 면모를 도출하였다. 여기서 ‘꽃의 메타포’로서 기억의 저편에 묻힌 과거의 진실들, 잘 표현된 불행의 여정들을 탐색하였다. 본고는 인간의 모순, 감각의 윤리, 생존의 숭고 등 여전히 진행형으로 우리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전쟁의 상흔들을 ‘낙동강’을 배경으로 곱씹는 데 바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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