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북한 정보 아카이브>
Total  0

통일과나눔 아카이브 8000만

전체메뉴

학술논문

냉전기 북한의 중국 인식 ― 한국전쟁 후 중국 방문기를 중심으로

North Korean Perception on China during the Cold War Era - Forcing on Travel Report of China after the Korean War

상세내역
저자 정문상
소속 및 직함 경원대학교
발행기관 우리어문학회
학술지 우리어문연구
권호사항 (40)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69-193
발행 시기 2026년
키워드 #북한   #중국방문기   #한국전쟁   #피로써 맺어진 형제의 나라   #노동 인민이 주인이 된 나라   #농업집단화에 성공한 사회주의 나라   #정문상
조회수 13
원문보기
상세내역
초록
이 글에서 검토 대상으로 삼았던 일부 방문기의 내용에 근거할 때, 한국전쟁 직후 중국을 방문한 북한 지식인들에게 중국은 ‘피로써 맺어진 형제의, 노동 인민의, 그리고 농업집단화에 성공한 사회주의 나라’로 인식되었다. 이러한 인식과 이미지는 같은 이념을 공유한 사회주의 국가였기에 표출되고 형성된 것은 아니었다. 멀리는 중국을 무대로 같은 이념으로 다양한 혁명운동을 전개해 왔던 데서 기인한 역사적, 인간적, 심리적 연대의식이, 가깝게는 한국전쟁과 전후 복구 과정에서 함께 공유했던 일련의 경험에서 기인하는 연대의식의 소산이자 표출이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한국전쟁을 통해 중국과의 ‘동지적 유대감’이 한층 강조되었으며, 전후 복구 과정에서는 ‘선진 공업 사회주의 국가로서의 이미지’와 ‘성공적인 농업집단화를 이룬 국가로서의 이미지’가 더욱 강화되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중국군의 주둔이나 중국의 북한 농업집단화에 대한 지지 표명은 이러한 중국에 대한 북한 지식인의 이미지를 형성시킨 또 다른 현실적 배경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북한 사회주의 개조과정은 대외적으로 보면 중국군이 계속 주둔하고 있는 상태에서 수행되었으며, 농업집단화는 중국에서 선행적으로 개시되고 있었고 소련은 반대했지만 중국의 격려 속에서 추진되었기 때문이었다. 요컨대 한국전쟁과 그 후 추진된 일련의 전후 복구과정 그리고 동시에 추구된 사회주의개조 과정은 소련에 비해 중국의 북한에 대한 상대적으로 확대된 영향력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었으며, 이러한 일련의 배경은 냉전기 북한(지식인)의 중국 인식을 결정짓는 현실적 배경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이해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