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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4월혁명과 북한문학―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기관지 『문학신문』을 중심으로

The April Revolution and North Korean Literature ―Focusing on the Joseon Writers Alliance Bulletin 『Munhak Sin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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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순욱
소속 및 직함 부산대학교
발행기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학술지 한국민족문화
권호사항 (40)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33-166
발행 시기 2026년
키워드 #4월혁명   #북한문학   #천리마시대의 문학   #남조선 인민봉기   #『문학신문』   #이순욱
조회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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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기관지 『문학신문』 1960년 3월치부터 12월치까지를 대상으로 4월혁명 시기 북한문학계의 인식과 동향을 살피고 4월혁명시의 성격과 특징을 규명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문학신문』은 북한당국의 시각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주간지로, 당시 4월혁명에 대한 북한의 인식과 성격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매체이다. 당시 북한문학계에서는 남한의 문학을 제국주의 침략 정책을 예찬하고 퇴폐적 부르조아 문학의 직접적인 영향 아래에 놓여 있는 반동문학으로 간주하였는데, 4월혁명은 195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온 남조선해방에 대한 주제를 더욱 증폭시키고 강화하는 계기로 작용하였다. 북한은 4월혁명을 ‘남조선 인민봉기’로 인식하였으며, 인민봉기가 미제국주의의 지배와 이승만 정권의 폭압 정치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았다. 따라서 반동적인 부르조아 문학을 청산하고 항쟁에 궐기한 인민의 혁명적 이상을 작품에 담으라는 요구는 천리마시대의 북한문학이 강조하는 공산주의적 창작기풍이자 핵심주제였다. 4월혁명 시기 북한문학계에서는 당과 조선작가동맹의 요구에 따라 4월혁명을 형상화한 작품을 두루 창작하였는데, 대체로 당 중앙위원회의 호소문이나 공동성명의 내용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었다. 4월혁명을 형상화하는 일은 북한 문학인들의 긴급한 임무 가운데 하나였다. 이를 통해 인민대중에 대한 정치사상교양을 제고시키고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고취시키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문학신문』에서 4월혁명을 형상화한 작품은 시가 지배적이었는데, 호흡이 긴 소설이나 희곡보다는 시 갈래가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에 대한 대응 논리를 갖추는 데 적합했기 때문이다. 대체로 미국과 이승만 정권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 국군 장병의 시위 참가 독려, 마산과 김주열의 영웅적 투쟁성 강조, 조국통일에 대한 이상,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성 등을 일관되게 표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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