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조선인들의 북한으로의 집단적 귀국(북송) 이 “어떻게 일본사회에 폭넓은 지지 속에 이루어질 수 있었나?”. 본고는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일본 혁신운동의 아젠다로서의 북송문제를 다룬다. 특히 일본인들의 귀국협력운동이 안보투쟁을 매개로 한 일본 혁신운동의 연장이자, 북한이라는 요소와 밀접히 연관된 국제적인 연대운동이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한다. 통일전선운동으로서 귀국협력운동은 북한의 대일정책(접근), 또는 통일전선 전술과의 밀접한 연관 속에서 전개되었다. 그리고 북한과 일본혁신운동 간의 연대는 일조협회를 중심으로 한 일본 혁신계의 일조우호운동이라는 형태로 존재했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귀국협력운동은 북일 ‘인민연대’를 고양시켰다. 일조협회 귀국협력운동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조직력을 크게 확장시켰고, 귀국협정 체결 후에는 일조우호운동에 있어서도 큰 성과를 획득했다. 그리고 북일 ‘인민연대’의 성과는 일본혁신진영의 한일회담 반대투쟁으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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