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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해방공간의 ‘국가’ 개념사 연구: 이승만의 국가 개념을 중심으로

The Begriffsgeschichte of “State” in South Korean Liberation Days: Focus on Syngman Rhee's Concept of the 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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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승연, 신충식
소속 및 직함 충북대학교
발행기관 한국정치사상학회
학술지 정치사상연구
권호사항 17(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36-75
발행 시기 2026년
키워드 #국가   #대한민국   #한국   #개념사   #이승만   #한승연   #신충식
조회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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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에서는 구한말 이래 50여 년에 걸친 이승만의 국가 개념의 변화를 통해 한국의 국가 개념사를 분석하였다. 오늘날 한국의 국가 개념은 구한말 서구의 근대국가 개념을 수입한 이래 일단 ‘대한제국’으로 자주독립국가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특히 이승만으로서는 대한제국이라는 법적 현실을 넘어 미래지향적인 헌법정치를 지향했고, 또 국가 개념으로서 전통적인 ‘방국’이나 ‘방’, ‘국’ 대신 순우리말인 ‘나라’를 주로 사용하였다. 이미 구한말 이래 국가 개념은 전통적인 국가 개념을 대신해, ‘나라’와 ‘국가’, ‘우리나라’ 등 근대적인 국가 개념으로 압축된 뒤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구한말 이래 ‘우리’라는 말도 국가를 지칭하는 말로 널리 쓰이고 있다. 해방공간에서 제헌헌법을 제정하고, 그에 따라 정부수립을 선포함에 따라, 지배권력을 구비하고,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라는 토지에 정착한, 한민족의 단체인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탄생하였다. 구한말에 이승만은 국호 개념으로 ‘조선’과 ‘대한’, ‘대한제국’, ‘한국’ 등 다양한 용어를 사용하고 통일성을 보이지 않았으나, 국내외의 신문들은 이미 ‘조선’보다는 ‘대한(제국)’과 ‘한국’을 널리 사용하였다. 곧 국호 개념은 ‘조선’을 넘어 ‘대한’과 ‘한국’이 집합단수로 등장한다. 임정 수립 이후에는 ‘대한민국’이나 ‘대한’, ‘한국’으로 수렴되었다. 일제가 우리나라를 주로 ‘조선’이라고 불렀던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광복 이후 우리의 국가 개념은 크게 두 번의 굴절을 경험했다. 미군정의 시작과 함께 일제가 보편적으로 사용했던 ‘조선’이 남북한 모두에서 공식 명칭으로 사용되었다. 정부수립 이후에는 다 같은 ‘대한민국’의 약칭이지만 ‘민국’과 ‘한국’이 서로 경쟁하다가 ‘한국’으로 정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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