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은 북한산업의 핵심이자 대표적 노동이다. 본고는 탄광노동을 시화한 탄광시를 통해북한의 문학과 탄광노동자가 맺고 있는 상호 연관성을 살펴보았다. 북한 탄광시작품을 주제별로 구분해본 바 크게 3가지였다. 탄광노동 현장의 당과 수령 예찬, 노동계급 의식화와 석탄증산 독려, 사회주의적 낙관성과 탄광노동영웅의 형상화 등이다. 북한 탄광시는 주체문예이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시를 통해 확인한 것은 북한 탄광시가 노동을 긍정적으로 그린다는 점이다. 사회주의 예술론 영향도 있겠지만, 석탄증산이 시급한 산업적 상황과 관련을 맺는다. 탄광시가 노동자의 계급의식 형상화와 노동의 긍정적 가치를 다루면서도 석탄생산량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결국 노동계급의 의식화 작업은 노동현장의 인력 유인을 위한 일이기도 한 셈이다. 북한 탄광시는 체제의 선전 도구적 활용 외에도 종교 신앙시 같은 특성을 보인다. 북한 탄광시는 탄광막장의 열악한 환경이나, 노동의 고통까지 당과 수령에 대한 충성으로 해결한다. 탄광시작품 속에는 생산 작업, 수령에 대한 충성, 노동의 즐거움이 하나의 축으로 묶여 있었다. 탄광시 연구가 노동현실을 대하는 북한문학의 관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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