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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황해도 일대의 고구려 관방체계와 남부전선의 변화

The militant Defense System of Goguryeo in Hwanghae Province and Changes in Southern Front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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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신광철
소속 및 직함 (재)한국고고환경연구소
발행기관 한국고대학회
학술지 선사와 고대
권호사항 (35)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89-224
발행 시기 2026년
키워드 #남부전선   #장수산성   #영역화   #제국체제   #변경   #신광철
조회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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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5세기를 기점으로 고구려는 내부적으로 증대된 인적 · 물적 자원에 대한 효율적인통제를 바탕으로 대외적으로 영토를 크게 확장한다. 특히, 평양을 확보한 이후의 황해도일대와 경기북부 일원에 대한 영역 확장이 주목되는데, 이 시기 고구려는 낙랑 · 대방세력 및 백제와 대립하면서 자국의 국경선을 끊임없이 남쪽으로 확장시켜 나간다. 이후황해도 일대는 고구려의 중심부로 편입되면서 새로운 후방 기지로 개발되었고, 남부전선의 심장부로서 번영을 누리게 된다. 본고에서는 영역화가 채 이뤄지지 않은 경기북부 일원과 한강유역, 중원지방과 달리황해도 일대는 어떤 과정을 거쳐 영역화가 진행되었으며, 어째서 지역마다 통치방식이달라졌는지, 더 나아가 영역의 확장과 더불어 남부전선에 어떠한 변화가 생겼는지 등을살펴보았다. 당시 영역화가 이뤄지지 않은 양주분지 일원 및 한강유역에서는 현재 대규모 보루群이 확인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영역화가 진행된 임진강유역에는 성곽과 몇 개의 보루가 하나의 조합을 이룬 복합적인 관방체계가 확인된다. 하지만, 이와 달리 황해도 일대에는 장수산성을 비롯하여 20여개 소에 달하는 다수의성곽들이 분포하고 있어 해당 지역의 경영방식 자체가 경기북부 일원 및 한강유역과크게 달랐음을 알 수 있다. 보루군과 달리 성곽은 단순히 戰爭史적 관점에서만 이해되는것이 아니라, 지방통치방식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둔다면, 황해도 일대의 고구려 성곽들을 살펴보는 것은 고구려의 성장과정을 이해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요건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선행 연구에서는 경기북부 일원의 관방체계만 단독으로 살펴보는 경우가 많았으며, 그밖에 황해도 일대를 비롯한 북한 소재의 고구려 성곽, 혹은 고구려 전 영역내의 관방체계 등을 포괄적으로 살펴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본고에서는 황해도일대와 경기북부 일원에 대해 ‘南部戰線’이라는 단일한 시각 속에서 시 · 공간적 의미를부여하고, ‘중심부’와 ‘주변부’, ‘변경’이라는 개념을 적용하였다. 이후 황해도 일대의 관방체계를 살펴본 결과, 영역화 진행 여부에 따라 고구려가어떠한 국가전략 및 군사전략으로 접근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으며, 더 나아가 ‘帝國’으로발전해가는 고구려에게 있어, 황해도 일대의 확보가 어떠한 의미가 있었는지 재인식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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