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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미국의 두 표상 - 해방기 북조선 문학의 미국에 대한 인식 연구 -

The Two Symbol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 A Study on Awareness of it by Literature of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in the 1945 Liberation of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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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남원진
소속 및 직함 건국대학교
발행기관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학술지 한국문예비평연구
권호사항 (36)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423-448
발행 시기 2026년
키워드 #북조선 문학   #해방   #미국   #소련   #미제   #일제   #반미관   #표상   #남원진
조회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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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북조선 문학은 사실과 과장을 뒤섞거나 허구를 가미하여 부정적인 타자의 표상을 미국에 덧씌우는 이미지의 변형 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미국의 표상을 만들어낸다. 해방 직후 북조선 지식인들은 해방에 대한 소련의 기여를 강조하면서도 미국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한다. 그러나 1946년 들어 미소관계가 갈등상황에 봉착하고, 미군정의 좌익 탄압이 본격화되면서, 북조선 문학의 대미관도 부정적 방향으로 선회하기 시작하며, ‘미소공동위원회’가 완전히 결렬된 이후 극단적인 반미관으로 돌아선다. 이에 따라 북조선 문학은 과거사의 재조정을 통해서, 과거 일제의 행위에 덧씌우진, 미국의 침략 행위에 대한 단호한 비판을 통해서, 애국심을 발휘하도록 유도하는 내셔널리즘의 전략을 사용한다. 북조선 문학은 재구성된 반미관을 통해서, 북조선 내부의 대미 적대 의식을 강화하는 한편 북조선 체제를 정당화하고 합리화하는 근거로 활용한다. 그런데 현실과 동떨어진 미국을 역사화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는데, 여기서 북조선은 미국을 추상화하면 할수록 오히려 구체적인 표상을 찾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아닐까. 그래서 북조선에서는 더욱 극단화된 ‘현대의 가장 야만적이고 가장 흉악한’ 미제의 표상을 찾고 필요했던 것은 아닐까. 또한 미제의 표상은 북조선에선 필요에 따라 마음대로 썼다가 벗을 수 있는 색안경 정도가 아니라 세상을 보는 창으로서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한 것은 아닐까.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