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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해방 직후 황순원 소설에 나타난 귀환전재민의 의의

The Significances of ReturnedWar Refugees inHwang Sun-won’s Post-Liberation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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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안미영
소속 및 직함 경북대학교
발행기관 현대문학이론학회
학술지 현대문학이론연구
권호사항 (40)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63-289
발행 시기 2026년
키워드 #전재민   #제국   #식민지   #탈향   #귀향   #정착   #구호   #안미영
조회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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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황순원은 해방직후 소설에서 귀환전재민(歸還戰災民)의 삶을 주목한다. 황순원의해방직후 소설은 ‘탈향에서 귀환의 서사’, ‘귀환에서 정착의 서사’라는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전자의 서사에는 제국의 전쟁에 동원된 젊은이들의 비애와 탈향하는농민의 비애가 나타나 있다. 아울러 황순원은 ‘귀환’ 못지않게 ‘구호’에도 주목함으로써, 전쟁이 동원된 젊은이들과 농민들의 상흔을 포용한다. 후자의 서사에는 모럴의 부재와 브로커의 난립이 나타나 있다. 그는 해방직후 남한사회의 현실문제에 주목하되, 정착의 어려움이 귀환 동포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조선 동포 일반의 문제임을 보여준다. 요컨대 황순원은 전재민의 문제를 해방공간 남한 사회 전역의 문제로 보고 있다. 그는 전재민(戰災民)의 시각으로 해방직후 민족의 문제를 통찰한다. 황순원은 남북한 이데올로기 갈등이 아니라, 제국의 ‘식민지’에서 또다시 제국의‘점령지’가 된 현실을 직시한다. 그는 제국의 식민지배와 전쟁의 상처가 지속적으로동포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음을 인지한다. 그런 까닭에 황순원은 해방직후 민족의 구심점 모색에 있어서 좌우의 이데올로기 대립과 극복보다, 제국이 초래한 식민정책과 전쟁의 상처를 극복할 수 있는 전통 정서를 창출하는 데 주력한다. 그는 역사를 초월한 휴머니티를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 정치적 시각에서 조선의 현실을 성찰한다. 해방직후 황순원의 소설에는 제국의 각축전(角逐戰)에서 난민으로 떠도는 민족의 운명을 직시하는 나약한 지식인의 자기성찰과 자괴감이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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