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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정치의식의 탈경계 문화 충돌 -남북한 이주 갈등과 역사 인식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Trans-boundary Cultural Clashes of Political Consciousness -With a Focus on the Correlation between Migration Conflict and Historical Recogn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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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영미
소속 및 직함 아주대학교
발행기관 한중인문학회
학술지 한중인문학연구
권호사항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43-69
발행 시기 2026년
키워드 #정치의식   #문화 충돌   #이주   #갈등   #역사 인식   #역사적 허구   #허구적 역사   #각색   #역사적 진실   #문화 이데올로기   #탈북이주민   #인정   #수평적 통합   #이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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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경계를 넘어서는 이주를 통하여 남북한인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전지구화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남북한의 통일이 일상에서의 공존을 위해 상호문화를 주체적으로 인식하는 인정의 문화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상황으로는 이를 낙관하기 어렵다. 북한의 핵문제를 비롯하여 양측의 무력 충돌과 긴장은 지속되고 있고, 일상 속에서 인권적 가치는 효용성을 의심받으며 정치적으로 이용되곤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화합과 소통의 모색을 위해,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해당 사회의 내면을 살핌으로써 일상에서의 통일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접근해 보려 했다. 특히 문화적인 개별성이 대치하는 남북한의 관계에서 탈북이주민이 겪는 트라우마의 심층에 ‘역사적 허구’와 ‘허구적 역사’라는 연원이 있다는 사실을 구명하여 탈북이주민 인권 존중의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 이 ‘허구성’은 건국 초기부터 문학의 ‘역사적 허구’를 통해 유입되었고 이것이 변용되면서 외적으로는 전체 예술 장르로 확대되고 내적으로는 작품 속 ‘허구 인물’과 ‘허구 인물’, ‘허구 인물’과 ‘실제(비허구) 인물’, ‘실제 인물’과 ‘실제 인물’의 점차적인 교류․확산을 통해 공산주의적 인간형 양성을 위한 인간 개조의 ‘교양’으로 실천되었다. 이러한 사실을 작품 내적 구조의 변화, 역사적 사실 그리고 비평적 담론을 통하여 포착함으로써 북한의 정치사상적 토대가 ‘허구적 역사’의 문화 속에 자리하게 된 연원을 확인하였다. 북한에서 역사를 인식한다는 것은 창작(각색)된 역사와 함께 해야 하기에, 인민들은 ‘역사적 진실’이라 숭배하지만, 외부에서는 이것이 문제적으로 판단될 수밖에 없다. 갈등의 가능성이 언제나 열려 있다는 것이다. 이들에게 일반 역사는 허구의 세계로 진입해가고 김일성 가계의 역사는 이미 허구의 세계로 진입하였다. 내면적으로 이미 역사와 허구의 경계가 허물어져실제와 가상의 인식 자체가 불분명하게 중첩된 상태가 되어버린 북한 인민의 현실 인식은 그만큼 문제적이며, 탈북이주민들의 일상의 갈등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향후 남북한 문화의 수평적 통합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이러한 역사 인식의 내면을 보다 정밀하게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