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북한 정보 아카이브>
Total  0

통일과나눔 아카이브 8000만

전체메뉴

학술논문

냉전기 주한미군 월북사건의 재현과 공간적 함의 - [푸른 눈의 평양시민](2007)을 중심으로

Reenactment and Spatial Implications of US Soldiers' Defections in South Korea during the Cold War - Focusing on [Crossing The Line](2007)

상세내역
저자 복경연
소속 및 직함 부산대학교
발행기관 인문학연구소
학술지 용봉인문논총
권호사항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27-154
발행 시기 2026년
키워드 #[푸른 눈의 평양시만]   #다큐멘터리 영화   #냉전기   #권력-공간   #트랜스로컬   #복경연
조회수 4
원문보기
상세내역
초록
본 연구는 월북 주한미군들의 서사가 재현되는 방식에 주목하여 미국, 남한, 북한이라는 각 공간의 함의를 논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07년에 개봉한 [푸른 눈의 평양시민]은 1960년대 월북한 주한미군들의 사건을 서사화하여 월북 ‘당시’를 재현한 작품으로, 냉전기 남북한의 공간적 기억을 고찰하기에 유의미한 지표로 존재한다. 규율권력’이라는 개념을 통해 근대 권력과 지식, 공간의 공모관계를 설명하고자 한 푸코의 시각을 바탕으로, 각 ‘공간’에 내재한 권력의 비가시적인 움직임을 포착하고자 했다. 월북한 미군들은 북한에서 ‘의거입북자’로 불렸는데, 이들은 교육을 기반으로 북한의 주민으로 양성해야 하는 관리 대상이었다. 영화의 주인공 드레스 녹과의 인터뷰는 북한 사회가 한 개인을 잠식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데, 북한이라는 공간이 한 개인을 어떻게 통솔하는지 권력-공간의 작동 지점을 포착함과 동시에 저항의 의미로서 북한 사회에서 벗어난 공간적 전환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보고자 했다. 이 작업은 기존에 반공-친미 등으로 이분화 되어왔던 논의와 구분되어, 공간학적 측면에서 매우 트랜스-(Trans) 적인 시도이다. ‘경계를 넘어(Cross the line)’라는 원제목처럼, 본 연구 역시 공간의 경계를 넘어 한 개인과 권력이 상호작용하는 지점을 포착함으로써 트랜스-로컬적인 의의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