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통치 시기 북한화교의 실태를 주북한중국대사관의 홈페이지에 공개된 기사를 중심으로 검토했다. 그가 통치를 시작한 2011년 12월 이후 북한화교 사회를 둘러싼 변화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먼저 김정은 국무위원장 통치 시기 북한화교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현재는 2천명∼3천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 원인은 UN의 대북제재 강화로 인한 북한경제의 악화와 코로나19로 인한 북중 국경 봉쇄와 같은 국내외 정치적 상황에서 찾을 수 있다. 여기에다 중국경제의 발전과 북한경제의 파탄은 북한화교의 귀국을 촉진하는 근본적인 경제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둘째는 북한정부의 북한화교에 대한 감시와 통제가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북한정부는 북한화교를 체제 유지의 불안 요인으로 간주하고, 그들의 생활과 경제 활동을 철저히 감시해 왔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 통치 이후 그 강도가 더 강력해졌다는 점이다. 북한정부는 강력한 UN의 대북 제재 가운데 북한화교를 활용한 대중 수입으로 물자 부족 사태를 해결해왔기 때문에 그들의 불법적인 경제활동을 묵인해 왔지만, 김정은 통치시기에는 그러한 정책을 계승하면서도 체제 유지에 장애가 될 경우는 북한화교라 하더라도 엄격한 처벌을 가하고 있다. 셋째, 중국대사관과 청진총영사관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복역중인 북한화교에 대해 영사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화교 주택 및 화교 학교 방문하여 격려하거나 재정지원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북한화교를 북중 우호관계의 중요한 다리역할을 하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넷째, 북한화교 사회 유일한 사회단체인 조선화교연합회 조직은 자율적이며 자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조선노동당 통전부의 지시를 받고 있으며, 중앙위원회와 도 연합회 조직은 북한 사람이 참가하여 단체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중앙위원회는 대사관 주최의 각종 행사에 참가하고 특히, 전국 각지에 조성된 중국인민지원군묘역 관리와 추도식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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