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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한 녀학생의 일기>를 통해 본 북한영화 관객성 연구

A Study on the Spectatorship of North Korean Cinema around The Schoolgirl’s Diary(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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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선아
소속 및 직함 단국대학교 한국문화기술연구소
발행기관 한민족문화학회
학술지 한민족문화연구
권호사항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341-374
발행 시기 2026년
키워드 #<한 녀학생의 일기>   #관객성   #북한 프로파간다 양식   #영화의 정서   #리얼리즘   #<민족과 운명: 차홍기 편>   #트랜스/내셔널 시네마   #김선아
조회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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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논문은 북한영화인 <한 녀학생의 일기>(장인학, 2006)의 관객성을 연구한 것이다. 논문에서 사용하는 ‘관객성 spectatorship’이란, 영화를 본 관객들의 반응을 포함해서 텍스트에 내포된 관객까지를 포함한 포괄적인 담론 분석 개념이다. ‘관객성’ 담론연구는 영화학에서 당대 영화관객의 심상 지리를 파악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수용자 분석 방법론이다. 또한 본 논문에서 ‘관객성’ 개념은 북한 내부 담론과 외부 담론을 비교해서 북한영화를 고립시키지 않은 채 보편적 세계영화의 맥락에서의 특수성을 규명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한 녀학생의 일기>는 북한영화로는 드물게 북한 내부에서도 흥행에 성공을 했으며 북한 외부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북한영화로 꼽히고 있는 작품이다. 논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 이 영화에 대한 담론, 맥락, 텍스트를 분석한다. 크게 북한영화인들, 북한영화관객, 그리고 비북한 영화관객이 그것이다. 먼저 북한영화인들의 반응은 조선예술에 실린 <한 녀학생의 일기>에 대한 글을 통해 살펴본다. 창작방법론 중심인 북한의 영화예술론이 <한 녀학생의 일기> 이후 어떤 변화와 지향점을 갖게 되었는가를 주로 살펴본다. 북한영화관객들의 각종 인터뷰나 흥행의 원인을 밝히는 글들을 먼저 제시하고 흥행 이면에 담겨 있는 집단적인 무의식을 분석해 본다. 북한관객들이 공식적으로 말하지 않는 행간의 의미를 영화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을 통해 밝힐 것이다. 한편 비북한 관객들에 대한 분석은 주로 평양세계영화축전에 참석했던 기자들, 한국학 연구자들 등의 반응을 종합하고 이들이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를 살펴본다. 전 세계에서 쏟아진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의 근원을 파악하고, 이 영화가 국제적인 영화(제) 네트워크에서 유통될 수 있는 교환가치가 무엇이었는지를 분석한다. <한 녀학생의 일기>가 등장한 후 북한영화는 직접적인 프로파간다 영화로 회귀한 듯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는 북한영화에서 예외적인 영화일 수 있다. 그러나 북한 영화 내부에서 이러한 예외적인 영화가 출현하게 된 원인과 맥락을 짚어주는 것 또한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현재 북한영화의 위상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정서적 풍경을 그려보는 작업이다. <한 녀학생의 일기>는 동시대 북한 영화 중 북한 내부와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던 영화이기에 충분히 개입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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