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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해방기를 중심으로 한 안함광의 리얼리즘과 시 비평 고찰

Study on realism and criticism on poetry of Ahn Ham g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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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우대식
소속 및 직함 숭실대학교
발행기관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학술지 한국문예비평연구
권호사항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95-221
발행 시기 2026년
키워드 #혁명적 낭만주의   #생활문학   #주체적 진실   #합법칙적 작위   #사회주의 리얼리즘.   #우대식
조회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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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안함광 평론의 큰 특징은 약간의 수정을 거치기는 하지만 논리적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본 논문은 안함광이 주장한 리얼리즘 문학론을 해방기를 중심으로 이해하고자 하였다. 안함광의 리얼리즘 논의의 핵심에는 늘 현실이 놓여 있었다. 리얼리즘 이론가로서 논리적 공소함을 극복할 수 있는 과학적 논리의 기초가 안함광에게는 현실이라는 개념이었다고 할 수 있다. 혁명적 낭만주의도 당대의 위대한 현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였고, 고상한 리얼리즘도 현실생활에 근거한 혁명적 낭만주의를 그 자체 가운데 통일하고 있다고 이해한 것이다. 안함광의 평문에서 가장 많은 빈도수를 보이는 단어는 바로 생활이다. 안함광은 다양한 국면에서 생활이라는 용어를 구사하고 있는데 단순한 물적 토대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물질적 조건에 기초한 사회생활의 반영이라는 측면에서 생활이라는 용어를 주되게 사용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구체화된 의식의 실천적 장면을 의미하기도 한다. 문학 대중화에 대해서도 안함광은 “쉽게 쓰라”는 타당한 명제를 부인하지는 않지만 글을 쉽게 쓰는 것만으로 문학의 대중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민대중의 생활감정을 충실히 그릴 때 가능한 것이라고 못박고 있다. 카프 시절 안함광이 주장했던 바 “물질적 조건-(현실적 지층)과 동시에 주체적인 작가의 생활적 근거와 합리적으로 통일되어”질 때 우수한 형상적 능력이 발휘되어진다는 말은 해방기에 와서 보다 구체화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물질적 조건은 당대 북한 사회의 변화하는 하부구조를 이르는 것이며 작가의 생활적 근거는 노동자 농민의 구체적 생활 터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1949년경을 전후한 생활 문학에 대한 논의는 전형성과 당파성을 포함한 보다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입각한 논의로 전이하게 된다. 예술의 계급성을 강조하며 당성을 강화시킨다는 전제 위에서 인민들의 생활 가운데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안함광의 시비평의 특징은 시인들에게 과학적 세계관을 가질 것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그럴 때 투철한 유물론자로서 비평가 안함광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이러한 요구는 앞에 언급한 생활이라는 개념과 어우러져 시문학이 현실을 토대로 해야 한다는 리얼리즘의 기본적 명제를 관철시키는 요소가 되고 있다. 해방기 시비평은 북한사회의 사회개혁을 구호적으로 나열하려는 시적 태도를 뼈다귀 시라고 통렬하게 공박하고 단순한 이념의 도구로써 문학을 부인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주체적 진실이라는 개념을 통하여 사상성을 담보로 한 개성적인 시창작에 대한 주문은 해방기 시문학을 적극적으로 검토한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는 의의를 부여할 수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