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북한강과 더불어 한강의 지류이며 우리나라 중심을 관통하는 젖줄인 남한강에 대해 지리 지형적 특성을 고려하면서 민속 및 문화적 측면에 초점을 두고 전체를 조감하고자 했다. 특히 남한강의 시발지 및 상류와, 중하류의 민속신앙과 문화적 특성을 변별해 보고자 했는데, 남한강 시발지 및 상류 지역은 산이 높고 많으며, 산세가 험해서 산비탈에서의 밭농사 및 산림업, 석탄업 등이 주류를 이루고, 단종산신 등 민속신앙이나 산세, 생산, 특산물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남성성, 즉 아니무스적인 특성을 보유하고 있었다. 문화재도 그리 많지 않았다. 그 원인도 사회, 지리적 조건에서 온다고 보았다. 이러한 점에서 남한강 근원지 및 상류를 이분법적 잣대로 확장해서 분류한다면 모든 측면에서 아니무스적 성향을 지닌다고 할 수 있었다. 거기에 비해서 남한강 중하류는 넓은 평야지대 및 구릉지, 그리 높지 않은 산맥과 여성적인 부드러운 이미지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었고, 민간신앙 치성대상도 주로 여신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었으며, 벼농사가 주축을 이루고 있어서 상당히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 한양이 가깝고 남한강 물길이 발달되어서 문화유적도 상당량 보유하고 있었다. 이러한 점에서 남한강 중하류는 모든 측면에서 여성성, 즉 아니마적 성향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남한강 시원지 및 상류는 자연, 지리적으로 천연자원의 寶庫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런 점에서 미래지향적 지역이며 무제한의 개발가능성을 배태한 지역이라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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