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연구에서 북한군 연구를 제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사료 확보의 한계로 인해 연구는 어려운 길이었다. 또한 국군 위주의 연구에서 우선순위가 낮을 수 밖에 없었다. 필자는 기존의 연구방식과 다른 방식의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바로 부대 단위의 전투와 작전을 독립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북한군 제105땅크사단 65기계화보병연대 76mm대대에 대해 확인했다. 이같은 새로운 연구는 기초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105땅크여단은 북한군의 유일한 기계화부대였다. 그리고 북한군의 상징이기도 했다. 포천-의정부로 진공한 여단은 서울을 점령했다. 그 공적으로 제105땅크사단으로 승격하고 ‘서울’이라는 호칭을 부여받았다. 그리고 한강을 도하한 후에도 주공부대로 활약했다. 수원, 천안, 조치원을 거쳐 대전도 점령했다. 그 뒤 영동, 황간, 김천을 거쳐 약목에 도착했다. 낙동강 전선에서도 가장 중요한 왜관 전투를 수행했다. 제105땅크사단에는 땅크연대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65기계화보병연대도 있었다. 연대의 76mm대대가 이 논문의 주된 서술 대상이었다. 이것은 사료의 한계 때문이었지만, 여러 의미있는 연구성과를 내는 데는 부족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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