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북한의 화폐개혁 이후 북한의 이동통신사업 발전에 따른 북한주민들의 휴대전화 사용확산이 지급결제 실태와 제도에 미친 영향과 변화를 분석하고, 향후 방향을 고찰하는데 목적이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금융과 ICT와의 결합은 지급결제의 기술과 제도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북한에도 이와 같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화폐개혁 이후 북한당국은 전자결제카드를 발행하며 유휴화폐를 흡수하려 했고, 북한주민들은 은행에 대한 불신으로 자신들이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의 요금체계와 연동된 음성통화시간 이관 기능을 활용해 ‘전화돈’을 만들어 활용했다. 북한당국은 이후 정식으로 크레디트 개념의 ‘전화돈’을 요금체계에 차용했고 이어 모바일 전용 전자결제 어플리케이션 <울림>을 출시했다. 북한에서 나타나는 전자결제의 현황과 제도의 변화를 통해 향후 북한의 금융정보화를 전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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