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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남북한 영화의 교류·관계사 연구(1945~1960)

Exchanges and Relationships between South and North Korean Cinema (1945~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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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임인재, 함충범
소속 및 직함 한양대학교
발행기관 인문학연구원
학술지 통일인문학
권호사항 85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59-210
발행 시기 2021년
키워드 #남한영화   #북한영화   #교류관계   #반공영화   #반미영화   #월북   #납북   #영화표상   #임인재   #함충범
조회수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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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에서는 해방 직후인 1945년부터 1960년까지 남북한 영화의 교류 및 관계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해당 시기 남북한의 영화를 살펴보고 영화 속에서 나타나는 서로에 대한 표상을 분석하는 작업을 통해, 북한영화사의 고립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남한과 다양한 방법으로 교류, 관계를 맺었음을 밝혔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남한과 북한은 전 분야에 걸쳐 지속적인 대립 구도가 형성되었다. 이러한 대립 구도는 남북한의 영화에서도 영향을 주었다. 해방 직후부터 1950년까지의 남북한의 영화계는 영화인들의 이동으로 인해 서울 중심의 영화계가 재편되는 양상을 가져왔다. 영화인들의 이러한 이합집산은 북한영화계의 인적 자원 확보, 남한영화계의 좌익 영화인 몰락의 주된 원인이 되었다. 또한 양자에 대한 표상은 상대의 부정적인 면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표현된다. 6.25전쟁기의 남북한 영화는 상대의 체제를 비난하면서, 자국의 체제를 선전하는 용도로 활용되었다. 남한의 경우 북한을 주된 적으로 상정한 반면, 북한은 미국을 적으로 규정하면서 남한은 구원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 전쟁기의 남북한 영화는 모두 ‘국가의 적’이라는 공통된 시각을 가지고 상대를 묘사하고 있다. 전쟁 이후 남북한 영화는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상업성과 대중성을 지향한 남한영화에서 북한은 국가의 적인 동시에 개인의 사적 영역을 침범하는 대상으로 묘사된다. 북한영화는 당이 영화 제작 전반을 통제하면서 미국을 적으로 규정하면서 남한을 대부분 미국에 지배받는 수동적인 존재로 표현한다. 그러나 북한영화에서도 개인의 삶을 통해 남한을 묘사하는 영화도 등장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전후 시기 남북한 영화 속 상대에 대한 표상은 전쟁기의 단순한 국가의 적이라는 표현방식에서 점차 개인의 삶을 침범하는 대상으로 구체화된다고 할 수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