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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조 장례식장 찾은 57년 전 간첩 신고 나무꾼
2025년 04월 14일
조선일보
고유찬 기자
김신조 , 간첩 , 청와대 습격 사건 , 북한 , 무장 공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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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청와대 습격 사건’의 북한 무장 공비 출신 고(故) 김신조 목사의 빈소가 차려진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장례식장에 70대 백발 노인이 나타났다. 이 노신사는 1968년 1월 19일 대통령 암살조 김신조 일당의 침투 사실을 경찰에 처음으로 신고한 ‘나무꾼 4형제’ 중 막내 우성제(77)씨다. 첫 만남에선 ‘적’이었지만 나중엔 둘도 없는 형·동생 사이가 됐다. 우씨는 이날 조문 뒤 김 목사 아내의 손을 맞잡고 한동안 고개를 떨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