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내용 |
남북한 비교문화 총서는 기존의 권력구조의 변화, 엘리트의 변동, 노선 및 정책의 변화 등과 같이 상부구조나 거시구조의 변화에 주로 분석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던 다수의 북한연구물들과는 달리, ‘일상 생활(daily life)’의 연구 영역을 주된 관찰 현장으로 삼아 미흡한 북한이주민들의 일상생활이 어떠한지 자세히 보여주고자 합니다.
총서 시리즈 제17편 성소수자’ 편은 가족학이라는 학문적 토대에 ‘북한'이라는 영역을 끌어들인 것입니다. 가족학이라는 미시체계를 연구하는 저의 학문적 토대를 기초로 북한이라는 영역으로 그 학문의 영역을 확장하여, 인문학자이자 통일, 북한이주민, 사회통합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서울시립대학교 자유융합대학 곽상인 교수님과 북한 출신 주민들이 겪는 희로애락을 직접 경험한 연구자이자, 학문 탐구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사회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열정적인 연구자로서, 이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자신의 경험과 비교하며 보다 생생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 지일 연구자와 함께 한국에 거주하는 북한 사회 성소수자 관련 이슈에 주목하였습니다. ‘일상생활’이라는 익숙하고도 낯선 단어를 북한 이주민들과 엮어볼 때 어떠한 방식으로 풀어낼지에 관한 고민과 숙의의 과정에서, 그들의 일상 그대로를 생생한 언어로 구술하는 일이 보다 쉽게 독자들이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되리라 판단했습니다. 그 숙고의 여정 안에서, 연구자는 ‘성소수자’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식과 현장 활동 내용을 포함하여 집필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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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들어가는 글
제1부 인간의 도리를 벗어난 짓 (평양 군인 출신, 30대 초반, 코로나 직전 입남) 제2부 여자가 여자를 사랑할 수 있을까 (혜산 출신, 북한 연구원 출신, 50대 초반, 2014년 입남) 제3부 언니들의 은밀한 놀이 (혜산 출신, 고3, 여성, 대학 입학 예정, 2019년 입남) 제4부 평양 기자 출신이 말하는 북한의 성소수자에 관한 의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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