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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경계 너머, 사람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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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영우
출판연도 2026년 02월 02일
출판사 지와수
쪽수 256
키워드 #탈북청소년   #회복   #자립   #경계   #김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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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글) 김영우

1949년생.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금융인으로 출발해 분단의 현실 앞에서 삶의 방향을 바꾼 실천가이다.

한국외환은행에 30년 재직하며 금융 현장에서 평생을 보냈고, 1997년 가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대표해 함경남도 신포 금호지구에 외환은행 지점을 설치하고 초대 지점장으로 부임했다. 북한 땅에서 직접 마주한 체제의 실상과 주민들의 삶은 그의 인생에 깊은 질문을 남겼다.

귀국 후 부행장으로 재직하던 중, 외환은행이 론스타에 인수되면서 은행장과 함께 해임되었다. 그러나 이 는 은퇴가 아니라 또 다른 출발이었다. ‘고난의 행군’ 이후 남한으로 들어온 탈북 청소년들이 사회에 정착하지 못하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회복지대학원에서 공부하며 현장에 뛰어든 그는, 단순한 학력 보완만으로는 자립이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 결과 교육·상담·취업·공동체 생활을 아우르는 전 과정 지원을 목표로, 해솔직업사관학교를 설립했다. 이곳은 탈북 청소년들이 기술로 자립하고, 공동체 안에서 삶을 회복하는 학교로 자리 잡았다.

30여 년 동안 남과 북의 현실을 삶으로 고민해온 그는 지금도 묻는다.
통일은 우리에게 무엇이며,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그의 절절한 성찰과 해법이 무뎌진 마음에 작은 울림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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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스무 살도 되기 전에 국경을 넘고, 가족과 생이별을 겪고, 전혀 다른 세상에서 다시 살아야 했던 아이들이 있다. 이들은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하지만, 정작 가장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한 채 낯선 사회의 경계에서 방황해온 탈북 청소년들이다.

탈북 청소년의 삶은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험난하다. 태어날 때부터 영양부족으로 허약하고, 어린 시절 가정의 해체와 가족과의 이별을 겪는다. 생사를 넘나드는 탈북 과정은 깊은 정신적 트라우마로 남는다.

이 책은 그런 탈북 청소년을 위해 전 재산을 투자해 학교를 세우고, 십수 년 동안 묵묵히 그들의 회복과 자립을 도와온 김영우 이사장의 이야기이자 기록이다. 그가 설립한 해솔직업사관학교(이하 해솔학교)는 학력이나 진학보다 먼저, 아이들의 육체적 건강 회복과 정신적 치유를 교육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 다음에 기초교육과 진로 탐색이 이어진다.

해솔학교가 기술 교육에 집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탈북 청소년들에게 취업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기술은 배경보다 실력을 요구하며, 실제로 학교를 통해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 졸업생들은 건축·설비·설비·기계·보건·IT 등 다양한 현장에서 자립의 삶을 살고 있다.

이 책은 탈북 청소년들의 삶을 기록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분단이 일상이 된 한반도에서 우리는 이웃으로 먼저 도착한 이들을 어떻게 만나고 있는지, 그리고 왜 여전히 통일을 생각해야 하는지,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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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_ ‘먼저 온 통일’의 세월, 다시 묻는 통일의 의미
추천사 _ 말이 아니라 삶으로 증명해온 ‘사람’의 가치
경계의 아픔을 사랑의 실천으로 바꾼 진정한 체인지 메이커
경험으로 진단하고 이성으로 완성한 통일의 답
벽을 넘어 사람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온 30여 년의 기록

1장. 내가 본 북한, 체제는 나쁘지만 사람은 정겹다

난생 처음 북한 땅을 밟다
- 외환은행 초대 지점장으로 북한 부임
- 산하도, 사람도 낯설지 않다

그때 경수로원자력발전소가 완공되었더라면
- 북한 경제를 살릴 수 있었던 유일한 기회
- 공산주의가 자본주의를 만나면 필패다

인연은 어떻게든 이어진다
- 상호불신 속에서도 정이 든다
- 결국엔 만나야 한다

월북 작가 작품에서 분단의 아픔을 보다
- 월북 작가 그림을 수집하다

북한은 어떤 곳인가? 정말 위협적인가?
- ‘공산주의’가 아니라 ‘공산당 일당 독재’다
- 빨갱이와 간첩, 체제는 무너져도 단어는 남아 있다
- 3대 세습국가, 우리에게 위협적이기만 할까
- 핵 보유국, 일시에 파멸케 하는 위력이다
- 사람이 나쁜 게 아니라 체제가 나쁘다
번외 이야기〉 북한에서의 일상 _ 평양·묘향산 여행기


2장. 탈북민, 정말 먼저 온 통일인가?

탈북민은 어떤 사람들인가
- 탈북민 3만5천 명 시대
- 탈북민 중 생존자는 얼마나 될까?
- 남한에 온 입국자 중 70%가 여성이다
- 연령별로는 청소년 비율이 30%에 달한다
- 북한 출신지별로 특징이 있다
- 지금은 중국 출생 아이들의 입국이 대세

남한에서 이방인 아닌 이방인으로 살다
- 하나원 문이 열리면 진짜 한국살이가 시작된다
- 자존심과 깊은 열등감
- 숙명 같은 외로움은 끝이 없다
- 그들의 미래는 늘 불안하다
- 탈북 청소년은 ‘정신적 고아’이다
- ‘제발 이민왔다고 생각하라’고 하는 이유

먼저 온 통일, 통일 연습 역군의 실체
- 통일 연습, 절반의 성공
- 이용하지 말고 지원해야 한다
- 봉사자들의 희생, 당연한 것이 아니다
- 통일 관련 세미나의 한계
- 절반의 책임은 탈북민에게 있다

3장. 내가 ‘해솔학교’에 올인(all-in)하는 이유

해솔학교를 만든 것은 우연이 아니다
- 사회복지대학원에서 공부를 시작하다
- 셋넷학교부터 한누리학교까지, 해솔학교의 뿌리

해솔학교는 어떤 학교인가
- 탈북 청소년을 위한 대학 특례 입학 제도의 함정
- 해솔학교, 건강부터 교육·취업·가정까지 책임진다
- 해솔이 이공·기술 교육에 집중하는 이유
- 누가 해솔학교에 입학할 수 있나?
- 해솔은 어떻게 운영되어 왔나?
- 학교를 넘어 가족으로, ‘해솔가족’


4장.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북한의 변화는 우리와 만나는 양에 비례한다
-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 임수경의 나비 효과
- 양희은의 아침이슬과 조용필의 공연
- 퍼주기인가, 변화의 씨앗인가

남북문제,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 통일로 가는 길(The Road to Reunification)
- 통일의 주체는 정권이 아니라 국민이다
- 남북 경제적 교류는 결국 쌍방향으로 흐른다
- 사회·문화적 통합은 남과 북의 동질성 회복이다
- 핵무기 앞에서 우리는 작아진다

남북통일 이전에 남남 갈등 해소부터
- 개인의 득실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 시작점
- 정치적 소신과 통일 신념은 분리하자
-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

에필로그 _ 궁극적 통일은 그들의 동의에 있다
책속 부록 _ ‘자세히 보아야 예쁜’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