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北 "국가발전의 힘, 남의 원조에 있지 않아"…자력갱생 독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필두로 대외 행보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에게는 '주체적 역량'을 강조하며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조선노동당의 탁월한 영도력과 과감한 실천력은 전면적 국가 발전의 새 전기를 펼치는 강력한 힘이다'라는 제목의 1면 기사에서 "국가의 발전을 강력히 떠미는 가장 강위력한 힘은 남의 원조나 자금, 기술이나 억대의 재부에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뉴스] 북한, 최대 비료공장에 플라스틱 생산 공정 신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함흥 흥남비료연합기업소에 멜라민수지 생산공정을 신설했다.
11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흥남비료연합기업소에 지난 9일 준공된 멜라민수지 생산공정이 "화학공업의 자립적 토대를 더욱 다지고 우리 국가의 부흥 번영을 촉진해나갈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부"라고 선전했다.
[정치/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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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초 패권국가였던 미국은 중국을 억제하는 데 실패하였다. 미국이 패권 30년을 유지하지 못하고 이리도 허망하게 좌초될 줄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향후 21세기는 기존 국제 질서는 해체되고 엄청난 혼란과 급격한 변화의 물결이 소용돌이칠 것이다. 그 모든 소용돌이의 동심원에는 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국가로 재부상하고 있는 중국이 서 있다.
현 상태로라면 중국의 국력은 21세기 전반부 미국을 능가할 것이고, 새로운 세계 질서의 형성을 주도할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국난의 초입에 다가와 있다.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은 대한민국에게 막대한 도전이다. 이제 중국에 대한 이해는 생존의 문제다. 미중 사이에서 한쪽으로만 선택하는 외교는...
[사회/문화]
...있으니, 2018년 들어 나타난 대화국면의 조성이 그것이다.
다른 한편, 진보적 시각에서 분단정전체제의 극복 방향으로 화해협력에 의한 남북통일론이 또 다른 주류시각을 형성해왔다. 이 시각은 분단문제에 있어서는 시민사회에서 오랫동안 주류시각을 유지해왔는데 2017년 정권교체에 의해 지난 10년간의 역경을 딛고 다시 제도정치권에서도 주류시각으로 재부상하였다. 이 시각은 외세에 의한 분단, 반공친미세력에 의한 분단정전체제의 정당화, 민족동질성과 기존 남북합의에 근거한 남북협력의 제도화 등 적지 않은 이유로 그 정당성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이 입장은 2017년 국내 정권교체 이후 북한과의 관계 발전의 이념적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필자도 이 시각에 기본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시각은 그 한계...
[학술논문] 북한 ‘실화문학’의 민중성 연구 - ‘사실’과 ‘허구’ 사이의 해석적 진실을 중심으로
...시대의 출발을 알리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실존 인물이었던 박태선의 희생을 소설화함으로써 북한 사회의 통치성 작동 양식을 보여준다는데 의미가 있다. 「필요한 사람」과 「초석」은 인민생활 향상에 대한 열망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변화한 북한사회를 그리고 있지만, 고난의 행군 시기에 북한 사회에 어떤 곤란을 겪었는가를 핍진하게 드러내고 있다. 「재부」는 문제적인 작품이다. 북한 민중의 힘겨운 노동현실을 여성적 시각에서 포착하고 있고, 동원 체제 아래에서도 가족을 지켜내려는 고통스러운 노력이 형상화되어 있다. 북한의 실화문학은 의도하지 않게 민중 생활의 현재를 보여주고, 민중의 욕망을 드러낸다. 이는 ‘허구와 사실’의 긴장 때문에 발생하는 텍스트의 균열이라고 할 수 있다. 실화문학은...
[학술논문] 김정은 시대의 북한 단편소설에 나타난 서사적 특성 고찰 -사회주의적 이상과 현실의 균열적 독해-
...리동구의 <성전의 나팔소리>에서는 북미 간 대결로 치닫던 2017년까지의 전쟁 고조 분위기를 확인하면서 전쟁을 반대하기 위한 철학으로서의 ‘사랑과 평화의 논리’를 강조하는 북한 지도자의 이상과 현실의 역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로 ‘사회문화적 과잉과 결핍’을 보여주는 두 작품 중 전충일의 <재부>에서는 ‘희천속도’를 강조하는 북한 사회가 ‘속도 지상주의’에 강박되어 노동자들에게 노동 과잉을 강요하는 사회주의적 현실의 억압적 이면을 보여주고 있음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리고 서청송의 <영원할 나의 수업>은 전공인 컴퓨터뿐만 아니라 문학, 체육, 음악에도 조예 깊은 교사가 훌륭한 인재임을...
[학술논문] 김정은 시대 문학작품 속 생태담론 고찰
...결합하면서 “생활의 선율”(2017) 등 다수의 작품에서형상화된다. “특별임무”(2018)에서는 한반도의 산림을 보호하는 임무가 곧 ‘남녘의 산림학자를 지키라는 후손이 주는 임무’라고 언급되기도 한다. 김정은 시대 생태담론은 또한 ‘푸른 산’으로 국가의 미래를 표상하기도 한다. ‘젊음’, ‘푸르름’, ‘설레임’ 등으로 표현되는 미래상은 “나의 재부”(2017), “푸른 숲아”(2018) 등을 통해 형상화되고 있다. 김정은 시대의 생태담론은 이렇듯 과거와는 달라진 시대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차별화된 청사진을 만들어내고 있다.
[학술논문] 회우와 재편-피난수도 부산 문학장의 조감도
피난수도 부산 문학장은 여러 문학 주체들이 회우하는 가운데 재편되었던 역동적인 문학의 장소였다. 이 글에서는 그 과정에서 등장한 문총구국대, 문총북한지부, 재부작가라는 항에 주목하였고, 전후 문학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매체인 『자유문학』, 『문학예술』, 『현대문학』의 토대가 구축되고 준비되었던 측면을 피난수도 부산 문학장으로부터 포착하는 데 주력하였다. 그럼으로써 문학사에서 피난수도 부산 문학장을 예외나 단절이 아닌, 기원과 연속의 측면에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자 하였다. 이 시기 문학에 반공주의와 전쟁 동원의 성격은 상수로 존재했지만, 표면적인 반공의 기표 자체에만 주목하기보다는 문학장을 재편하고 갱신하려 했던 그 이면의 주체의 욕망들, 창작 활동의 영역을 구축하고 확보하려 했던 인정투쟁들이 반공주의와...
[학술논문] 저위력 전술핵무기 사용의 국제인도법 합치성 연구
...이후;미국과 소련이 핵군비경쟁에 나서면서 전세계는 핵전쟁의 공포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핵무기가 실제로 사용되는 일은 없었는데;이는 핵무기의 사용과 그 결과에 대한 강력한 도덕적;정치적 비난가능성이 소위 ‘핵터부’를 형성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최근 저위력(low yield) 전술핵무기의 군사적 중요성이 재부상함에 따라 그러한 ‘핵터부’가 약화되고 있으며;또한 핵무기 사용이 국제인도법에 의해 금지되는지에 대한 문제도 더욱 모호해지고 있다. 저위력 전술핵무기는 일반적으로 전장에서 전술적 목적으로 사용될 용도로 개발된 핵무기로;전략핵무기에 비해 낮은 위력을 가지고 있어 파괴력의 정도와 범위가 제한적인 핵무기를 의미한다. 냉전시기부터 존재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