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朝鮮後期 正祖代의 政局과 市廛政策 -貢市人詢瘼을 중심으로
본고는 영·정조년간의 정치세력·정국의 변화와 함께, 시전정책의 하나였던 貢市人詢瘼 중 市廛상인들의 폐막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특히 서울 市廛[=京市]과 송파·누원·수원 場市[=鄕市]간의 문제, 금난전권 행사 주체와 범위문제, 통공의 시행과 釐正의 문제를 주목하였다. 영조 후반에서 정조 초의 시기에는 영조와 왕세자를 중심으로 한 송파 장시의 폐지와 유지 논의가 있었고, 송파 場市[=鄕市]는 유지되었다. 이후 왕세자는 금난전권을 축소·완화하려 했으나, ‘임오화변’이 발발하였다. 영조 40년(1764)과 44년(1768)에는 북한당과 남한당에 의해 ‘갑신통공’·‘무자통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