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한국 근대시에 투영된 만주(滿洲) 고찰
‘북쪽’ ‘북간도’ ‘북만’ ‘북새’ 등으로 불리는 만주는 우리민족을 비롯한여러 민족이 연고를 가지고 오랫동안 어우러져 살아온 독특한 공간이며근대 한국문학에는 전에 없었고 분단과 함께 사라진 공간이다. 이곳은 북방의 삶과 정서, 풍속과 풍물들을 생생히 담고 있는 독특한 문학공간이며일제 강점기 후반 한반도 전역에 걸쳐 일어난 유이민(流移民)의 비극적인상황과 실상이 가장 대규모로 뚜렷하게 일어난 현장이기도 하다. 또한 일제 식민지치하의 엄혹한 삶 속에서 회복하고 돌아가고 싶은 이상적인 공간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해방이후 분단이라는 또 한번의 큰 비극으로 이 공간은 오랫동안 우리 문학사에는 잊히거나 사라진 공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