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강원지역 교우촌 현황 연구(1882~1924)
본고는 강원지역의 교우촌 현황을 살피려는 시도로 이루어졌다. 교우촌의 현황은 ‘본당별 교세 통계표 1882~1924’와 신부들의 서한을 통해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강원지역 천주교 교우촌은 박해를 피해 이주한 이들에 의해서 형성되었으며, 교우촌은 3개 권역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원주 횡성을 중심으로 한 권역, 춘천과 홍천을 중심으로 하는 권역, 영동권역이라 할 수 있다. 강원지역 교우촌 중 평창지역이 1883년 통계부터 상당히 많은 수의 교우가 있음이 확인되는데 이는 대부분 산지로 형성되어 있어, 박해를 피해 이주하고 정착하는데 최적의 조건이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1900년 교세 통계표에 나오는 교우촌과 뮈텔 주교의 1900년 강원지역 순방기록에 등장하는 교우촌의 비교결과, 일치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