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탈북과 적응이 남긴 문제에 대한 문학치료학적 접근 - 적응에 성공한 탈북여성의 사례를 중심으로 -
이 연구는 2002년 한국에 입국하여 현재 연기자로 활동하는 탈북여성D를 대상으로 문학치료 활동 결과를 보고하는 논의이다. 그녀는 연기자로서 이미 많은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려는 목표를 설정하고 쉼 없이 노력하는 등 한국사회 내에서의 사회적 역할을 확고히 한 적응 성공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녀의 성공 사례는 많은 탈북민에게 본보기가 될 만하다고 판단되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개되기도 하였다. 연구자는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에서 진행한 그녀의 인터뷰 내용을 검토하면서 부모님에 대한 특별한 감정이 있다는 것을 짐작하고, 문학치료를 기획하였다. 그녀가 특별한 반응을 보인 작품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장모가 된 며느리>를 통해서 아직도 남아있는 상처와 애환을 살펴보았다
[학술논문] 설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 대한 북한의 현대적 수용 방식 고찰
북한에서는 한민족의 전통 구비설화를 개작하여 아동들을 위한 동화로 활용한다. 한민족의 대표적인 설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역시 그들의 사관에 따라 변형되었다. 북한 애니메이션 <오누이와 나무군>은 본래의 설화 형태에서 오누이가 하늘로부터 구원되고 해와 달이 되는 결말이 다른 모습으로 대체되어 있다. <오누이와 나무군>의 각색은 북한의 문예사관이 반영된 형태이자, 북한의 옛이야기 수용문화를 잘 이해하게 한다. 이에 본고는 분단이전의 설화자료를 통해 이 설화의 원형을 파악하고, 남북의 현대적 매체로 재창작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그 서사 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였다. 또한 북한의 독특한 관점이 발견되는 애니메이션의 개작 범위와 그로 인해 전환된 의미에 대해 분석하여 서사적 가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