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6.25전쟁 시 개성철도경찰대의 개성역 전투연구
...그러나 막강한 병력과 화력에도, 비정규군인 개성철도경찰대의 불과 50명의 대원에 대하여, 기갑부대의 지원과 고전(苦戰) 끝에, 개성역을 점령하게 되었다는 점은 대원들의 강한 정신력과 전투력을 입증한 것이다. 이처럼 개성역은 38경계선 최북단에 위치하여, 개전 당일 가장 먼저 북한군의 공격을 받았으며, 개성역 전투는 전면전이라는 인식을 하기도 전에, 벌어진 국립경찰 최초의 전투이었고, 개성이 함락되기까지 마지막 전투가 되었다. 또한 45명의 전사자가 발생한 개성역 전투는 개전 초기, 경찰전투에서는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치열한 전투이었다. 비록 그들이 결의한 개성역 사수는 실패했지만, 후퇴하지 않고, 최후의 순간까지 북한군을 향해 전진 공격함으로써, 국립경찰의 명예와 호국의 의지, 희생정신을 고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