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지역 SOC사업 구상과 문화유산 - 북한 문화유산의 효율적인 조사·관리를 위한 제언 -
다소의 부침(浮沈)이 있기는 하지만 보혁(保革)을 떠나 우리 정부는 북한지역 개발에 대한 구상을 발표해왔다. 그 백미는 현 정부의 경협(經協) 구상이다. 거기에 북미관계의 호전 가능성이 더해지면서 우리의 기대감은 한껏 높아지게 되었다. 그러한 일반의 기대감 이면에는 문화유산의 조사와 관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자칫 개발 논리에 밀려 문화유산이 훼손되지는 않을지, 계획의 추진이 임박해서 종용하는 바람에 부실한 조사가 자행되지는 않을지 등이 그 대략이다. 그런데 현재 북한의 조사·관리 역량을 감안하건대, 우려의 불식은 남한 학계나 관계기관의 몫인 듯하다. 본고는 현재까지 발표된 경협 구상의 내용을 검토하고 대규모 국책사업에 관련된 지난 수십 년간의 우리 문화재 조사 경험을 되짚어보고 현재 우리의
[학술논문] 문화유산 디지털지도체계 구축을 위한 제언 -북한(평양)지역 및 청주시 대상의 시범형 구축 경험을 기초로-
공공기관의 디지털공간에 공개된 문화유산 관련 (공간)정보가 과도하게 소략하여;문화유산을 체계적ㆍ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점을 지적하면서;그 문제해결의 일환으로 ‘디지털지도체계’ 구축을 제안한다. 디지털지도체계는 개별 문화유산에 대한 속성 데이터베이스;공간정보에 의거해 작성되는 디지털지도;외부 情報源과의 연계체계를 포괄하는 지도체계이다. 본고는 새로이 구축될 ‘체계’가 탄력성을 담보하면서 기존의 디지털공간보다는 훨씬 많은정보를 포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아울러;실제로 디지털지도체계가 구축되는 상황에서설명문의 작성;체계의 구성 및 관리방식에 대한 몇 가지 학술적ㆍ기술적 사항들을 제안한다.